by 박지윤과 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까지 이어진 배경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에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동석이 상간 소송을 제기한 주된 이유가 2022년 박지윤의 미국 여행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송 전반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그는 “박지윤의 소송 대상은 최동석의 지인인 A씨 1명이고, 최동석은 박지윤과 그의 지인 B씨를 상대로 2명에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최동석이 확실한 물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10월 파경을 발표한 후 이혼 조정에 들어간 두 사람. 이진호는 이혼 조정 소송의 주된 청구 원인 중 하나가 박지윤과 지인 B씨 사이의 부정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혼 사유가 박지윤의 부정 행위뿐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갈등은 경제적인 문제, 성격 차이, 자녀 양육 방식에 대한 갈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박지윤의 2022년 미국 여행
이진호에 따르면, 최동석이 이혼 소송에서 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2022년 말 박지윤의 미국 여행이었다. 박지윤은 약 열흘간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떠났는데, 이 여행에서 이성친구인 B씨와 일정의 일부를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동석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극심한 갈등에 휩싸였으며, 이를 이혼 소송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이에 대해 “이성 친구이긴 하지만 절친한 친구이며, 또 다른 이성 친구도 함께 동행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B씨를 상간남으로 의심할 만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미국 여행이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안은 두 사람 간의 극심한 갈등을 일으켰으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점점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았다. 그 결과, 만나기만 하면 험담하고 싸우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 극단적인 부부 갈등을 아이들이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면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갈등의 원인
이진호는 이혼 사유를 단순히 상간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박지윤과 최동석의 갈등은 경제적인 부분, 성격 차이, 자녀 양육 방식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심화되었다는 것이 지인들의 주장이다. 특히 두 사람은 아이들과의 시간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최동석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박지윤은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길 원했다. 이러한 양측의 견해 차이는 점차 큰 갈등으로 번졌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극단적인 다툼이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박지윤과 최동석은 현재 양육권 문제로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동시에 지난 6월 박지윤은 최동석과 그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첫 변론이 지난 8월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되었다. 오는 29일에는 변론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으며, 최동석은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없었으며,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혼인 기간과 이혼 소송 중에도 어떤 부정 행위나 배우자 외 이성 관계는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