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모독 유난희 , 1년 반 만에 방송 복귀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고인 모독 논란으로 인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지 약 1년 반 만에 롯데홈쇼핑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 씨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경에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3회의 방송을 마친 상태입니다.
롯데홈쇼핑 측에 따르면, 유 씨의 복귀는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며, 그녀는 뷰티 상품이 아닌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유 씨의 복귀 방송이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유 씨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 팔아 자기 이득 챙기더니..
유난희는 대한민국의 최초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을 받은 쇼호스트인데요. 아울러 홈쇼핑 최초 프리랜서 쇼호스트이면서 쇼호스트 중 최초의 화장품 모델이었습니다. 홈쇼핑을 이용하시는 시청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쇼호스트였기에 1995년 국내 1호 쇼호스트로 데뷔해서 억대 매출을 올리는 등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죠.
거의 30년 가까이 쇼호스트로 활동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유난희 쇼호스트는씨제이온 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줄기세포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에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한 인물을 언급을 하게 됩니다.
유난희 쇼호스트가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 개그우먼은 피부 질환이 악화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박지선이라는 걸 알 수 있었죠.
“故박지선”에 대한 모욕
박지선은 심각한 피부 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화장을 하면 피부 질환이 생겼기 때문에 분장에 중요한 개그우먼이지만 화장을 하지 않고 맨 얼굴로 카메라에 서야 했죠.
어쩌다 분장을 하게 되면 다음 날 어김없이 얼굴이 부었고 또 햇빛 알레르기까지 있다보니 일상생활에 크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죠. 故박지선은 이 피부 질환에 대해 고2 겨울방학 때 여드름 때문에 피부 박피를 진행했는데 그때 이후 피부가 망가지며 병을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박지선은 피부 질환으로 인해 개그우먼 생활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고 일상생활과 바깥 생활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스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그녀에게는 피부 질환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유난희는 피부 질환으로 생을 마감한 박지선을 이용하여 자신이 판매하는 화장품을 어필한 것입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화장품 하나 팔겠다고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입에 올리냐?”, “어떻게 임상 증거도 없으면서 한 가정의 불행을 쉽게 언급하냐”며 유난희를 향해 정당한 비판을 이어갔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까지 접수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