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누리꾼들이 과거 차태현의 일침 발언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변우석의 경호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며 시민들의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과도한 경호 행동을 펼친 데서 비롯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호업체는 “과잉 경호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호원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변우석 소속사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최근 연예계 사건에 주목받고 있다는 차태현 발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지난 3월 차태현이 유재석의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출연했던 모습이 캡처돼 담겼습니다. 당시 차태현은 유재석과 ‘한결같은 사람’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차태현은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게 있는데, 소위 뜨고 나서 변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근데 가끔 뜨지도 않은, 생각보다 안 떴는데 변하는 애들이 있다”며 웃었습니다. 차태현은 “그런 애들을 보면 속으로 ‘야, 저 정도는 아닌데…아직 저 정도는 아닌데’라고 할 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난 (사람이) 변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애들은 조금 이상하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공감을 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한 누리꾼은 “차태현 발언에 공감한다”며 “변우석 논란은 사실 배우보다 경호업체 잘못이 큰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차태현 발언이 적용될 만한 상황인 것도 맞아 보인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은 단순한 연예계 사건을 넘어서 공항 보안과 일반 시민의 권리 침해 문제로 확산되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변우석 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경호업체의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누리꾼 A씨는 이 사안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변우석 측이 플래시 쏘기, 항공권 검사 등으로 다른 승객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민원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변우석의 소속사가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들은 연예인의 행동이 아닌 경호업체의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면서도, 변우석 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와 일반 시민 사이의 갈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연예인의 경호 문제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과잉 경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됩니다.
경호 업체의
사과에도 비판 여론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14일에는 한 누리꾼이 변우석의 과잉경호 논란에 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작성자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시행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위원회의 조사 대상) 제1항에 따라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주기 바란다”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와 연예인의 요청에 따라 경호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당사자인 변우석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변우석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아시아 팬미팅 ‘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뜻밖의 과잉 경호 논란이 터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연예인들의 경호 문제는 변우석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 NCT 드림 등 유명 아이돌 역시 대중과 팬들을 향한 과잉 경호 문제로 비판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