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출연료 반납 했던 이유
배우 고현정은 회당 출연료가 수억 원에 달하는 스타 배우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헌신을 보여줬습니다. 과거 그녀가 출연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촬영 환경 개선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대폭 낮춰 계약했으며, 드라마가 흥행으로 50부작에서 62부작으로 늘어났을 때 추가 분량에 대해 노개런티로 출연한 미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현정 측은 “당시 제작비가 부족해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생했다”며 출연료를 반납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제작진에게 스태프와 배우들의 기본적인 대우를 요청하며 “밥, 물, 청소”와 같은 기초적인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선덕여왕은 촬영 강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유명했는데, 함께 출연한 배우 이요원은 “너무 힘든 촬영이었다”며 “촬영장에서 짜증을 낸 적이 없던 나조차도 몇 번이나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제작 환경이 열악했던 상황에서 고현정의 헌신은 더욱 빛났습니다.
방송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고현정은 작품에 대한 열의와 솔직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당당함은 종종 촬영 현장에서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리턴에서는 PD와의 불화로 주연을 맡고도 하차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최종적으로 박진희가 그녀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또한 과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토크쇼 고쇼에서도 솔직함이 과하게 비춰져 논란이 된 적이 많습니다. 특히 개그맨 지석진이 출연한 회차에서는 “지석진씨가 상을 받은 적이 있어요?”라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고, 다른 게스트들에게도 “솔직히 지석진씨가 웃기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라고 묻는 등 무례한 진행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석진도 불쾌감을 드러내며 “짜증나네?”라고 받아쳤고, 두 사람은 유치한 말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지석진은 결혼 생활을 예로 들며 “대화가 안 통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고현정은 “누가 지석진씨에게 물어봤나요?”라고 반박하며 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고현정에 대한 엇갈린 평가
고현정은 작품에 대한 열정과 소신 있는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인 동시에,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합니다. 그녀의 직설적인 화법과 당당함은 때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팬들 사이에서도 그녀를 옹호하는 입장과 비판하는 입장이 갈리곤 했습니다.
고현정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특히 촬영 환경 개선과 동료 및 스태프에 대한 배려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팬들은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이라며 그녀를 옹호하기도 하지만, 다수의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볼 때, 문제의 소지가 없던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제라도 그녀가 직설적인 태도 대신 배려와 신중함을 더하며, 다시금 미모와 연기력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앞으로 그녀의 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며, 고현정이 보여줄 또 다른 작품과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