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80년대와 90년대 스타의 브로마이드 사진이나 책받침을 산 적 있으신가요. 예전엔 문방구에 가면 우리나라 연예인뿐 아니라 주윤발 장구경 등등 홍콩 스타들의 사진을 팔았는데 그런 것도 다 추억이죠.
그런데 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 중 최근 안타까운 근황이 알려진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배우 겸 가수 김민종 씨 인데요. 최근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소식을 듣고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김민종 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틴 스타로 데뷔를 했던 김민종
최고의 하이틴 스타 1990년대 우리나라 연예계를 들었다 놨다 했던 대표 인물 바로 김민종 씨입니다. 김민종씨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비롯한 각종 영화 드라마에 연이어 캐스팅되어 이내 핫스타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김민종 손지창, 이정재가 출연한 드라마 <느낌>은 신드롬 그 자체였죠.
그리고 김민종 김희선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웨딩드레스>, <미스터 Q>는 그야말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김민종 씨는 1992년에 가수로도 데뷔해 ‘하늘 아래서’라는 메가 히트곡을 탄생 시켰고 손지창 씨와 결성한 듀엣 ‘더 블루’의 무대는 그시대 팬들을 열광키며 90년대 보기 드문 만능 엔터테이너로써 수많은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스타가 되었습니다.
뒤 늦게 찾아온 김민종에 대한 작은 논란들
하지만 김민종 씨는 한때 성차별 논란에도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9년 부모를 대신해 출연자가 아이를 돌보는 kbs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김구라, 서장훈, 김민종이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김민종 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수업을 받아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아이는 역시 와이프가 키워야 하는 것 같고 와이프가 편안한 환경에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라고 말을 했고 현장은 술렁였습니다.
분위기를 파악한 서장훈 씨는 “김민종 씨가 농담한 거다”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죠. 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졌습니다. 많은 기자들은 제작 발표회 현장을 실시간 기사를 올리는 중이었고 김민종 씨 발언이 공개되자 “아이는 아내가 키워야 한다니 이건 명백히 성차별이다” 라며 논란이 뜨거워졌었죠.
또한 2020년 김민종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하여 한때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왜 굳이 극우 채널 ‘가세연’에 출연했는지 모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김민종 씨는 강용석 씨와 술자리도 종종 가질 만큼 친한 사이이며 모친상 때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희 전 기자가 조문을 온 것에 굉장히 감사했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출연한 듯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김민종 씨가 sm의 이사라는 사실이었다는 것 인데요. 아무리 친분이 있더라도 연예계에 불필요한 논란을 생성해내는 가세연의 출연은 sm 이사로 책임감 없으며 공사 구분을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어찌 보면 김민종 씨가 너무 사람이 좋고 복잡하게 생각 안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논란이 생긴 듯 하네요.
컨테이너에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김민종 근황의 진실은?
최근에는 김민종 씨를 둘러싼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되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때 찬란했던 톱스타 김민종 씨가 현재 컨테이너에서 생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김민종 씨는 실제로 경기도 양평에 컨테이너 박스를 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재작년 sbs 미운우리 새끼를 통해 그 모습이 공개되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죠. 내부는 6평 이 컨테이너 집의 시세는 약 4100만 원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김민종 씨가 컨테이너에 산다는 소식을 들은 탤런트 김민은 오현수 씨에게 전화를 해서 “민종 오빠 진짜 컨테이너에 사나요”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김민종 씨는 어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후 너무 힘들었고 묘소를 자주 방문하기 위해 근처 컨테이너로 세컨하우스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김민종 씨는 2념 2녀 중 막내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살 정도로 효자로 알려져 있죠. 어린 시절 아버지가 영화 제작을 하시다가 빚 보증을 잘못 써서 지하 단칸방에 살게 되며 어머니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기에 그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더욱 특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김민종 씨가 사실은 돈이 많은데 어머니 때문에 컨테이너에 사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다는 게 연예계의 정설입니다.
물론 뭐 당장 먹고 살 돈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김민종 씨가 과거 한 프로그램에 나와 그간 지금까지 벌었던 돈은 모두 사라졌고 현재는 빈털터리라고 밝혔죠.
아니 35년 가까이 톱스타로 지낸 사람인데 어떻게 돈이 하나도 없을까요.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친분 얘기도 했지만 그만큼 김민종 씨는 의리를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빚보증을 섰던 것처럼 김민종 씨도 수없이 보증을 섰으니 뭐 더 말해 무엇할까요.
한 번은 친한 후배가 강남에서 조개구이집을 한다길래 투자금 1억 5천만 원을 선뜻 내줬지만 1년 만에 망했고 또 한 번은 소개받은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게 연대 보증을 섰다가 결국 사업이 망해 통장 압류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이게 마음이 약한 건지 허술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김민종 씨가 활동하며 벌었던 돈은 모두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벌써 50살이 된 김민종이 아직 결혼을 안하는 이유
그렇게 김민종 씨는 50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그는 왜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는 걸까요.
김민종 씨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첫 번째 과거 아픈 연애 경험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민종 씨는 배우 이승연 씨와 6년간 공개 연애를 했죠. 90년대의 정서상 톱스타들의 연애는 비밀이었는데 연상 연하 커플 김민종, 이승연의 당당한 공개 연애는 그야말로 화제였습니다. 게다가 언론에 나오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했고 뜨겁고 열렬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다 헤어졌는데 그 상처가 금방 사라질까요. 결별로 김민종 씨는 훌훌 털고 지낸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20대를 통째로 바치며 사랑했던 한 여자를 쉽게 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앞서도 얘기했지만 친했던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하고 뒤통수를 맞으며 무려 수십억을 날렸으니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 지내던 사람들도 갑자기 사기를 치고 연락 두절되곤 했으니 이 정도면 대인기피증이 안 생긴 게 다행이라 생각될 정도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세 번째 이유는 아마도 자유로운 영혼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요. 여전히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는 여전히 후배들에게 돈을 팍팍 쓰는 걸로 유명합니다. 특히 고아라 씨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94 촬영 현장에 김민종 씨가 맛있는 음식을 잔뜩 사들고 와서 고아라 씨도 만나고 수 많은 후배들을 격려했던 에피소드는 꽤 유명한데요.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기에 결혼하면 생기는 생활의 제약을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게 아닌가 합니다.
김민종 씨가 벌써 올해로 가수 데뷔 30주년입니다. 시대를 풍미하기도 했지만 그간 힘든 일도 많았던 스타 김민종 이제 그가 과거는 모두 다 털어버리고 좋은 작품 좋은 노래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