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 2025

“결국 이혼까지 했는데 남는 게 없어..” 김건모, 이혼 이후 무혐의 아픔을 깨고 6년 만에 결국..

김건모, 6년 만의 침묵을 깨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김건모가 오랜 침묵 끝에 드디어 돌아온다. 그의 컴백은 단순한 무대 복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과거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숱한 명곡을 남기며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한동안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다시 팬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음악 인생의 또 다른 장을 열 준비를 마쳤다. 제작사 측은 그가 무대를 떠나 있었을 뿐 음악만큼은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전하며, 공백기 동안에도 음악적 영감과 열정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김건모가 이번 무대를 통해 어떤 곡과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무혐의 판결, 그리고 다시 서는 무대

김건모의 긴 공백 뒤에는 2019년 불거진 성폭행 의혹이 있었다.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그를 고소하며 사회적 파장이 컸고, 당시 그는 모든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끝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고, 항고와 재정신청까지 이어졌던 절차도 모두 기각되며 사건은 종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의혹 이후 언론과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그는 음악에 더욱 몰두했다고 알려졌다.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와 방송에서의 회자, 그리고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재생된 그의 곡들은 그가 여전히 대중의 마음속에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그는 과거의 논란을 뒤로 하고 다시 무대에 서려 한다.

앞으로의 행보

오는 투어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예스24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예매가 진행되며,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에게 다가가는 그의 무대는 그 자체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김건모는 개인적인 아픔도 겪었다.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결혼 이후 약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또다시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복귀는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이자,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다. “그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은 놓지 않았다”라는 측근의 말처럼,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라 그가 다시 삶과 음악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그는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