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연예인이라는 신분이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많은 노출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건 사고를 일으키게 되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게 되지만 과거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라는 것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예인이 사건 사고를 일으키게 되더라도 묻히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서도 해서는 안 될 죄를 지어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방송 출연이 불가능한 연예인들이 들어 있는데요.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죄를 지어 현재 방송에서 볼 수 없는 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조형기 씨인데요. 최근 조형기씨는 한국을 완전 떠났다고 알려지며 미국에서의 근황이 전해지고 했는데요.
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명 생활 중 지울 수 없는 큰 사고를 저질렀던 조형기의 과거
1958년에 태어난 조형기는 아버지가 유명한 영화배우 조항이며 1983년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아버지를 이어 2대째 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간 그에게 돌아온 것은 드라마에 잠깐 얼굴을 내미는 단역과 악역뿐이었는데요. 그렇게 단역을 전전하며 무명 생활을 이어가던 중 1991년 조영기 그는 한 사건을 일으키면서 길이 길이 기억될 엄청난 죄를 짓게 되는 사건이 생겨 버립니다,
1991년 8월 2일 조영기는 국방부 홍보 영화 출연자 강원도 정선군에서 영화 제작진 출연진들과 함께 읍내에 여관에 투숙하게 되었고, 그리고 다음 날 일행 등과 함께 회식을 하면서 술에 완전히 만취 되어 다시 여관에 돌아가지 못할 정도가 되자 어이없게도 자신의 승용차 안에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그는 완전히 만취한 상태에서 해서는 안 될 운전대를 잡더니 결국 이때 지나가는 행인을 들이받아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신고는커녕 사고 현장에서 12미터 떨어진 도로 옆 숲속에 버린 뒤 피곤했는지 차로 돌아와 잠이 들고 말았고 이후 7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서 곧바로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그때 얼마나 마셨는지 7시간이나 자고 나서 음주 측정을 했는데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무려 0.26%로 상당히 높은 수치가 나왔고 그렇게 그는 그 자리에서 체포된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법원에서는 그에게 심신미약을 이유로 사람이 절대 해서는 안 될 아주 못된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징역 3년을 선고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재판부가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형을 감경할 경우 음주 운전자가 일반 운전자보다 형이 가벼워지는 모순이 생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결국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5년을 선고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후 그는 교도소를 복역하다 1993년 김영삼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되었고 그리고 출소하자마자 mbc 베스트 극장에 출연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 버젓이 활동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조형기
그렇게 조형기의 음주 뺑소니 사건은 한동안 잊혀지면서 2000년대와 2010년대 전반기에는 오히려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요. 특히 이때 예능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즐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게 조형기 입니다. 그런 그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급의 탑 mc는 아닐지라도 약방의 감초급으로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 엠비씨 예능계를 양분했던 이경규, 김용만 둘 모두와 궁합이 좋았기 때문에 예능판에서는 더욱 롱런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한창 예능이 많이 나오던 2007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였습니다.
점차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던 조형기의 과거
그런데 이 무렵부터 인터넷상에는 과거 조영기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떻게 저런 사람이 tv에 나오냐며 점차 항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아는 사건일 뿐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보니 오히려 상당수가 인터넷에는 왜 이렇게 조형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이 넘어가면서 그와 관련한 좋지 않은 글들이 부쩍 늘어나더니 이후 삽시간에 퍼져나가 결국 해당 사건이 20년 만에 다시 대중들에게 재조명을 받게 되자 그를 향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면서 코믹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농담 잘하던 넉살 좋은 아저씨가 알고 보니 음주 뺑소니로 사람을 하늘로 보내고 산에 버렸던 그간 무도한 범죄자였으니 대중들의 충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형기와 故조민기의 관계 그리고 대중들의 시선
그렇게 그를 향한 항의가 도통 끊이지 않자 이때부터 방송사들도 여론의 악화를 인식했는지 2017년에 나온 황금화를 끝으로
어떠한 프로그램에서도 그를 섭외하지 않았고 결국 이후로 사실상 연예인 활동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조형기의 활동 단절이 사촌 동생 조민기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게 되는데 2018년 봄에 사촌 동생 조민기가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을 상대로 해서는 안 될 몹쓸 행동을 하면서 고발을 당하자 수사를 받기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결국 이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덩달아 다시금 조형기의 과거 사건까지 주목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영기가 음주운전 후 산에 버린 일을 잊지 말자라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참 좋은 집안이다 라고 재조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찌 됐든 이유로 방송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그가 2020년 1월에는 ‘동네 형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유튜버로서 변신을 시도하게 되었지만 개설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대중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지 않자 결국 본인도 이걸 인지했는지 2020년 5월 30일을 끝으로 유튜브 활동마저 중단하게 됩니다.
이처럼 조영기 그는 과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사과나 감성의 태도도 내보이지 않았던 터라 여전히 그에 대한 반응은 너무나도 싸늘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