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90년대엔 문방구에서 스타들 사진을 많이 팔았는데요. 그걸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쓰곤 했었죠. 그래서 당시 인기를 많이 얻던 스타들을 책받침 스타라 부르곤 했습니다. 80년대 대표적인 책받침 스타가 바로 하희라 씨, 김혜수 씨 이상아 씨 같은 10대 스타들이었는데요. 그러한 하이틴 스타들은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며 사랑받고 있죠.
그런데 그 중 이상아 씨는 10대의 최고 전성기를 누렸지만 안타까운 개인사를 겪으며 이후 삶이 곤두박질을 겪고 최근엔 충격적인 근황까지 공개되었는데요.
과연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찍이 가장이 되었던 이상아의 연예계 활동과 결혼, 그리고 이혼
1972년생인 이상아 씨는 만 12살에 kbs tv 문학관을 통해 데뷔했는데요. 워낙 인형 같은 외모가 돋보였기에 등장하자마자 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이상아 씨는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로 드라마 영화 광고에서 맹활약을 했죠.
원래 그녀의 아버지 집안은 대대로 고위 관리직을 맡아 재산이 많았지만 아버지가 많은 재산을 순식간에 날려버렸고 그 후로는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상아 씨가 버는 돈에 모든 가족이 의존했죠. 특히 이상아 씨 언니와 여동생의 학비 그리고 이후 결혼 비용까지 다 그녀의 수입으로 마련했는데요.
그렇게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던 이상아 씨는 90년대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심은하 씨에게 밀려 조연을 맡게 된 이후 서서히 인기가 떨어지게 되었는데요. 그러더니 1997년 26살에 갑자기 개그맨 김한석 씨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후에 밝히길 “당시 결혼을 결심한 건 가장에서 벗어나 누군가가 벌어주는 돈을 쓰고 싶은 심정이었다”라고 했는데요. 아마 가장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 도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결혼을 했었나 봅니다.
결국 이상아 씨와 김한석 씨는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하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세 번의 아픔을 겪은 이상아의 기구한 삶
이상아 씨는 첫 번째 이혼 이후 2000년 영화 기획자 전철 씨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후에 이상아 씨가 밝히길 “주위 동료가 전철 씨를 재벌 수준이라고 했기에 조금의 사랑도 없이 오직 돈만 보고 결혼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상아 씨는 이렇게 전철 씨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전철 씨는 부자가 아니라 빚더미에 앉은 사람이었고 결국 남편 사업에 보증을 섰던 이상아 씨는 8억의 빚까지 떠안게 되었습니다. 절망적인 마음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태어난 딸 아이에게 돌 사진을 남겨주고 싶어서 돌잔치 이후 바로 두 사람은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이상아 씨는 2003년 경기대학교를 다니면서 만난 한 살 연상의 애니메이션 사업가 윤기영 씨와 재혼을 하는데요. 이상아 씨는 당시 “딸 서진이가 어릴 때 새아빠 만들어주고 싶어서 세 번째 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자신이 힘들 때 윤기영 씨는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줬고 많이 챙겨줬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3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며 양주바도 운영하고 잘 사는 듯 했지만 이번에도 남편이 연이은 사업 실패를 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빚을 잔뜩 지게 되자 결국 이상아 씨는 또다시 남편의 빚을 떠안은 채 이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 번의 이혼이 그녀에게 남겨준 것은 전 남편들의 수억대의 빚 너무나 큰 마음의 상처 이혼할 때마다 받았던 사람들의 손가락질 뿐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상아 씨는 공황장애까지 앓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결국 처방까지 잠 못 자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울 줄이야. 공황장애 잘 이겨내는 듯 했는데 또 생기네. 오늘부터는 좀 편히 자자”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었죠. 그리고 그 사진엔 병원에서 처방받은 정신신경용제와 수면제가 담겨 있었습니다.
방송 활동을 하고 싶어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상아의 상황
그런데 최근 그녀가 또 한 번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최근 이상아 씨는 최근 sns에 셀카를 올리며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는데요. 이제 점점 전성기 시절의 외모가 돌아온다는 반응이 많아서 아마도 다시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참으로 야속하기만 했죠. 그녀는 지난 2020년 2월 종영한 채널 a 드라마 <터치>에 출연했는데 자신의 역할이 반고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늘 대본에 들어있는 역할이 아니라서 몇 회에 등장할지도 몰라 마냥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과거의 하이틴 스타 이상하다면 지금의 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그녀는 어떤 작품에도 캐스팅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편 이상아 씨와 한때 트로이카로 불렸으며 그녀보다 두 살이나 많은 김혜수 씨는 여전히 전성기 때와 같은 인기와 활발한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 김혜수 씨는 <슈룹>으로 또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죠. 하지만 반면에 이상아 씨는 드라마가 아닌 얼마 전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에로 부부의 얼굴을 비춘 게 tv 출연의 마지막이었고 이제는 그저 그녀의 sns를 기사화한 뉴스를 통해서만 이상아 씨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살아갈 것을 다짐한 이상아
하지만 이상아 씨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의 아픔을 겪은 이상아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이제 남은 인생은 제 딸을 위해 살려고 합니다. 세 번째 결혼 생활을 하며 활동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다시 일도 시작해 열심히 살고 있어 즐겁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현재 이상아 씨는 딸과 어머니와 함께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는데요.
그 모습이 지난 4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됐습니다. 밝은 모습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는데요. 부디 앞으로는 이상아 씨가 지난 아픈 시간들을 잊고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만 갖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좋은 작품 안에서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