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씨 하면 국민 남편 또는 아내를 위한 이벤트의 황제 이런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동상이몽에 출연했을 때 특히 최수종 씨의 하희라 씨를 향한 다정하고 부드러운 애정 표현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행복해 보였었죠. 왜 다들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잉꼬 부부로 칭하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정다가한 남편으로 잘 알려진 최수종 씨가 얼마전 방송에 나와 큰 사고로 인해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는데요.
과연 중상까지 입었었던 이 사고는 무엇이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대의 잉꼬 부부, 최수종 하희라의 만남과 결혼
최수종 씨와 하희라 씨 부부는 1987년 젊음의 행진 mc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최수종 씨는 하희라 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데요. 최수종 씨는 원래 젊음의 행진 mc 제안을 받았을 때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거절했으나 상대 mc가 하희라 씨 인 것을 알고 바로 수락했다는데요.
이후 최수종 씨, 하희라 씨는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의남매 같은 사이로 지냈습니다. 최수종 씨는 자신의 마음처럼 하희라 씨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는데 하희라 씨의 어머니가 매니저로서 항상 따라다녔기 때문이었죠. 프로그램 mc를 보며 천천히 가까워진 최수종 씨와 하희라 씨. 당시 최고 인기 스타였던 최수종 씨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는데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상대 배우로 하희라 씨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각종 프로그램과 영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 텄다는 최수종 씨와 하희라 씨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하희라 씨가 드라마 <억새 바람>을 촬영하기 위해 외국에 나가 있을 때였습니다.
최수종 씨는 하희라 씨에게 전화하여 “우리 사귄다는 기사가 떴으니 너가 서울에 오면 결혼 발표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는데요. 하희라 씨가 긍정에 답변을 하며 두 사람은 그대로 1993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수종의 우연치 않은 연예계 데뷔와 정점
최수종 씨는 1962년 생으로 서울에서 출생하면서 생업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는데 여고생의 과외 알바를 하는 도중 놀랍게도 그 여고생의 아버지가 kbs 예능 국장이었고 최수종 씨의 외모를 눈여겨본 예능국 국장은 최수종 씨에게 배우를 제의했고 그 데뷔작이 1987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였고 최수종 씨의 첫 현대극 작품입니다.
이후 <첫사랑>, <불꽃놀이>, <야망의 전설>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초중반 tv 방송계는 최수종 씨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 태조 왕건에 캐스팅되면서 왕건으로 출연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대극에만 나왔던 최수종 씨의 연기에 대해 의심을 했었지만 결국 그의 사극 연기를 인정 받아 왕건으로 인해 인기가 많아졌고 또 사극 전문 배우로 전환하여 <해신>, <대조영>, <대왕의 꿈>, <태양인 이제마>로 나오게 되었으며 사극의 정점에 오르게 됩니다.
최수종이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사고
과거 최수종 씨는 2012년 대왕의 꿈 녹화 당시 낙마 사고를 당했는데 말은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였고 최수종 씨는 견갑골이 산산조각 나는 중상을 입고 2차까지 대수술을 했었습니다. 하마터면 하반신 마비까지 갈 뻔했다고 하는데요.
배우 이계인 씨도 낙마 사고를 당하여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척추 대수술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극 전문 배우들을 보면 골병이든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말에서 떨어질 때 대부분 머리부터 떨어질 가능성이 커 사망 혹은 중상을 입기 정말 쉽다고 합니다. 슈퍼맨 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로 인하여 전신 마비가 되었고 최근에 중국 배우 유덕화 씨도 낙마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대왕의 꿈> 촬영 도중 낙마 사고를 당한 최수종 씨는 쇄골과 손에 골절상을 입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2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죠. 최수종 씨는 사실 후에 밝히길 6개월 이상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2주 만에 퇴원을 해서 촬영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 사고에 관해서 최수종 씨가 방송에 나와 “드라마 촬영 중 낙마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며 “밖에는 축소돼 알려졌지만 정말 많이 다쳤고 지금도 흉터가 남아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렇다 보니 불면증이 생기더라. 병원 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었을 정도로 힘들었다”면서 “다행히 제 곁을 하희라 씨가 지켜주고 위로해준 덕분에 정말 많이 좋아졌다”며 낙마사고 때문에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고백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대왕의 꿈이 흥행에 실패한 이후로 2010년대 들어선 최수종 씨는 사극 드라마에는 별로 출연하지 않고 있는데요.
최수종 씨가 별로 원하지 않아서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침 장영실을 끝으로 정통 대하 드라마에 맥이 끊겨서 출연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었기도 하죠.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최수종, 하희라 두 분의 좋은 모습이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