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 2022

“전신마비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이계인 갑작스런 건강이상과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까지 시달려

1972년 데뷔 후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로 활동 중인 이계인 씨는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미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해 철없는 중년 아저씨 캐릭터로 대중들에게는 누구보다 친숙한 배우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계인 씨는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다가 몇년 전 방송에 나와서 충격 고백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계인의 연예계 데뷔와 성공에 이르기까지

1952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이계인 씨는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 당시 고두심, 박정수 등 30명의 동기생을 제치고 당대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수사반장에 먼저 투입되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수사반장에서 범인 등 악역 전문 배우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고 그 덕분에 실제로 데뷔하자마자 이계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또한 그의 신인 시절은 안방극장뿐만 아니라 영화판에서도 승승장구했었는데, 당대 최고의 인기 여배우였던 유지인, 원미경, 이미숙 등을 젊은 이계인 씨가 두루두루 상대할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1977년에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당신으로 탤런트 입문 5년 만에 mbc 연기 대상에서 조연상까지 거머쥐게 됩니다.

본인의 성공에 도취되어 자만에 빠진 이계인의 나락

하지만 이계인 씨는 나중에 본인의 성공에 도취되어 자만에 빠지게 되었다고 고백하게 되는데요. 한때 그는 높아진 인기로 영화 록키에 버금가는 할리우드 권투 영화 출연 제의까지 받게 되는데 이처럼 할리우드 영화 출연 제의까지 받게 되자 그의 거만은 점점 더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출처 : mbc

그래서 이때부터 갑자기 방송 리허설에도 몇 시간씩 늦게 참석하는 등 말도 안 되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런 그의 모습을 본 연출자와 선배 연기자들로부터 점점 눈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의 거만이 화근이 되어 이후부터 작품 출연 논의는 줄줄이 무산이 됐고 심지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영화 김득구까지 흥행에서 완전히 실패하면서 그 잘 나갔던 인기와 명성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지 그런 거를 구원해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수현 작가였습니다. 당시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사랑과 야망>에서 그를 다시 불러주었고 이계인 씨는 이를 계기로 <전원일기>와 종영됐다가 다시 부활한 <수사반장>에 재차 출연하면서 마침내 배우로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이계인의 첫 번째 결혼과 충격적인 아내의 실체

이후 아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던 어머니가 1992년 세상을 떠나면서 큰 슬픔에 빠져 있던 이계인 씨는 우연한 기회로 첫 번째 아내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마흔이 넘은 나이에 화려하게 결혼식까지 올렸지만 정말 놀랍게도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의 아내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출처 : mbn ‘동치미’

당시 그는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장모님에게 물어보자 “아는 언니 집에 갔다. 친구 집에 갔다”는 등 계속해서 다른 핑계를 댔기 때문에 아내가 왜 집에 들어오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떤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는 그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살고 있고 이 모든 것이 사기 결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게 됩니다. 진실을 알게 된 이계인 씨는 알아보니 당시 아내는 결혼 전부터 이미 다른 남자와 10년 넘게 동거를 해왔고 그 남자가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경제적인 이유로 이계인과의 사기 결혼을 택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그의 첫 번째 결혼 생활은 끝이 나게 됩니다.

이계인의 두 번째 결혼과 입양한 아들과 함께 한 30년의 시간

그렇게 첫 번째 아내와 헤어지고 3년 후 두 번째 아내를 만나 재혼 아닌 재혼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이계인 씨가 혹시나 또다시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두려움에 한동안은 자신의 재혼 사실을 숨기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째 결혼 역시 얼마 못 가 두 사람은 헤어지고 말았는데요. 당시 두 번째 아내가 데리고 왔던 어린 아들을 바라보며 ‘내가 비록 또다시 이혼하지만 이 놈마저 내가 버리면 이 아이가 과연 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결국 그 아들을 입양하여 이후 아들과 30년간 함께하며 세상 누구 못지않게 잘 키워냈다고 합니다.

출처 : 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

마지막으로 이계인 씨가 고백하길 “나는 비록 결혼을 두 번이나 실패했지만 우리 아들과는 찹쌀떡 같은 인연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행여라도 우리 아들에게 양자라고 말하면 아들이 운다. 어찌 됐든 내가 다 키웠으며 그렇게 대학 졸업까지 30년을 넘게 함께 했다. 우리 아들이 쇼트트랙 선수라 몸이 아주 좋다 아무쪼록 힘든 여건 속에서도 바르게 잘 자라준 우리 아들이 아빠로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라고 했습니다.

충격적인 이계인의 전신마비에 대한 고백

이계인 씨는 몇 해전 <마이웨이>에 출연해 청천병력같이 찾아온 전신마비 진단으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어느 순간 방송에서 사라지게 되었었다고 고백하는데요. 이 때문에 그는 무려 8시간의 수술을 받게 되었고 이후 1년 반 동안 방송에 전혀 출연하지 않아 10원 한 장 못 벌었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계인 씨는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에 돌아가신 김무생 선배님이 나에게 말씀하기를 ‘또 또 술 먹었구나 너 나이 먹어서 후회한다. 몸 병들고 돈 없으면 얼굴은 알려져 있는데 어떡할래’ 라고 했는데 그 이야기가 점점 현실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약방의 감초처럼 드라마나 영화에서 때로는 없으면 아쉬운 존재이기 했던 이계인 씨가 앞으로는 건강을 잘 챙기셔서 한번이라도 더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