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 2024

“작품을 2개나 같이 해서 당연히 부를 줄 알았는데…”김고은이 팬미팅에 유일하게 초대 하지 않은 남자 배우

1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은교로 연예계의 혜성처럼 등장해 ‘도깨비’, ‘유열의 음악앨범’ 등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낸 배우 김고은. 아직 신인의 풋풋함이 남아 있는 듯한 그녀가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그녀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팬미팅을 열었는데요. 김고은을 축하 하기 위해 절친들이 대거 출동, 과거 그녀와 호흡을 맞췄던 남배우들 역시 속속들이 깜짝 등장했죠. 말 그대로 황금 라인업을 완성시켜 김고은이 그동안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어왔을지 추측하게 했는데요.

하지만 유일하게 그녀의 팬미팅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남자 배우가 화제 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체 왜 이 배우만 나오지 않았냐”며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 남자배우는 김고은과 어떤 관계였던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뷔 10년차 김고은의 엄청난 인간 관계

팬들을 위한 세심한 선물은 물론, 김고은은 걸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 댄스까지 커버하며 팬미팅 자리를 채웠는데요.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한예종 10학번 동기인 이상이, 안은진은 ‘도깨비’ 분장까지 하고 패러디하며 등장해 웃음을 유발 이들의 깊은 우정을 짐작케 했습니다.

대학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던 김고은의 밝은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었죠. 같은 자리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 배우 이지아가 참석하는가 하면, 이전 작품인 ‘유미의 세포들’에서 호흡을 맞춘 박진영, 안보현이 게스트로 참석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김고은의 팬미팅을 멀리서 축하해 주기 위해 공유, 박정민, 우도환, 이민우, 정해인, 블랙핑크 로제 등이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요.

특히 공유는 자신을 ‘깨비’라고 소개하며 친근하게 도깨비에서 인연을 맺었던 김고은의 10주년을 축하해 주는 편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도깨비’가 2016년 작품인 것을 감안했을 때 김고은과 공유는 최소 6년 이상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죠. 영상 편지를 보낸 대부분의 지인들이 김고은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상대 남자 배우라는 점 역시 인상 깊었는데요.

실제로 김고은은 이전 팬미팅에서 박보검과 수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어마어마한 인맥을 짐작케 한 바 있습니다.

같이 작품 했던 남자 배우 중 초대 받지 않은 손님

김고은의 10주년 팬미팅 자리에는 과거 인연을 맺은 배우들도 자리했지만 가장 최근 작품이었던 ‘작은아씨들’의 자매 역할로 연을 맺은 배우 박지후도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실 연기라며 화제가 됐던 명장면을 따라 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죠.

그런데 박지후의 등장에 뜻밖의 의문이 등장했습니다. 박지후보다도 ‘작은 아씨들’에서 투 샷이 자주 잡힌 배우 위하준이 팬미팅에 불참했기 때문인데요. 이미 오래전 작품을 찍었던 공유, 이민호까지 등장한 와중에 영상 편지조차 없었던 위하준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위하준이랑 김고은은 안 친하나?”, “제일 최근 작품 했던 사인데 의외긴 하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죠.

위하준과 김고은은 극중 남다른 비주얼 케미를 보여줬던 데다, 91년생으로 동갑내기이고, 과거 ‘차이나 타운’이라는 작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결코 작은 인연은 아니었는데요. 결국 ‘작은아씨들’ 메이킹필름에서 두 사람이 어색하다는 의견까지 등장 김고은, 위하준의 불화설에 힘이 실렸는데요. 아예 두 사람이 사이가 좋지 않다기보단 가까워질 계기가 없었다는 뜻밖의 의견이 등장했습니다.

김고은이 위하준과 친해지지 못한 이유

김고은의 단호한 성격상 팬미팅에 실제로 친분이 깊지 않은 위하준을 굳이 초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위하준과 김고은이 친해지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 tvn ‘작은 아씨들’

첫 번째, 두 사람은 애초에 러브라인이 아닌 극 중에서도 ‘미스터리한 파트너’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공유, 이민호, 정해인 등의 배우들과는 연인 관계를 연기하기 위해 사적으로 더 친해져야 했겠지만 두 사람은 그렇지 않았죠. 그렇다고 해서 전 작품인 ‘차이나 타운’에서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연기하지 않았는데요. 워낙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가 좋아 이들의 러브라인을 응원했던 터라 당연히 이들이 친하다는 전제가 깔려 벌어진 해프닝이었죠.

두 번째 ,두 사람의 성격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ENFP인 김고은과 ISFJ인 위하준 성향 자체가 거의 반대라 친해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졌는데요. 이는 농담일 뿐 오히려 두 사람 모두 누군가와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위하준은 스스로 무뚝뚝 하고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김고은 역시 누군가에게 먼저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고 친해지고 나서야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는 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김고은은 이러한 성격 때문에 전도여 윤여정 등의 대선배들에게 버릇이 없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고, 같은 한예종 동기인 배우 박소담과 불화설이 터지기도 했는데요. 물론 이건 싹싹하고 친한 척하지 못하는 김고은의 실제 성격이 반영된 루머에 불과했죠.

경력이 있는 선배들은 김고은의 성격을 꿰뚫어보고 천천히 친해질 수 있었겠지만, 후배인 위하준에겐 어려울 수 있었겠습니다. 물론 김고은 역시 노력을 안 했던 것은 아닌데요. 김고은은 과거에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너무 두렵고 어려웠지만, 그때마다 작품을 포기할 순 없기에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팬미팅에서의 인맥이 김고은의 이러한 노력을 증명해 주었죠. 하지만 사람의 성격이 하루아침에 달라지긴 힘들었을 텐데요. 김고은 입장에서도 조용한 성격의 후배인 위하준과 빠르게 친해지는 방법은 익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위하준 역시 겉으로는 조용하고 무뚝뚝 하지만 잔정도 많고 눈물이 많은 타입이라고 하는데요. 어쩌면 김고은과 위하준 두 사람은 너무나도 비슷한 성향이라 친해지는 데 시간이 더 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들의 관계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각자의 속도로 다가가고 있는 듯한 김고은과 위하준. 사실 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는 아니어도 ‘작은 아씨들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을 두고 시청자들은 하루 빨리 두 사람이 멜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인연을 키워나갈 두 사람의 행보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