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다작 배우이자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 진양철를 연기하고 있는 이성민은 1968년생 올해 55세이다. 어딘가 동네 삼촌을 닮은 듯한 친숙한 외모에다가 미생 때 항상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일까 뭔가 주당처럼 보이는 이성민.
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선천적으로 술이 약해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고 하며 회식 때도 소주를 마시는 동료들의 옆에서 혼자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다고 한다.
따귀까지 맞았던 이성민
이성민은 연기를 배우던 중 따귀를 맞은 적이 있다. 고등학생 때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겨 성인이 되자마자 극단에 들어갔던 이성민. 그런데 막상 극단에서 가르쳐 달라는 연기는 안 가르쳐주고 탈춤 발레 마임 등 등 별 이상한 것들만 가르쳐줬기 때문에 “난 연기하러 왔는데 왜 탈춤을 배워야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곧장 극단에 뛰쳐 나갔는데, 이때 선배가 그를 따라 나와 풀 파워로 그의 귀싸대기를 날려준 덕분에 ‘배우가 연기를 잘하기 위해선 다양한 것들을 배워야 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배고픈 무명시절
이성민은 기나긴 무명 시절을 보냈다. 1991년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한 연출자가 “밥은 먹여줄게 대구로 와라”라는 말을 해 곧장 대구로 내려갔던 이성민.
당시 연출자가 그에게 쪽방을 마련해 주고 라면과 국수를 밥으로 제공했는데 피 끓는 20대 시절에 도저히 라면만 먹고는 배가 차지 않아 커피 프림과 마가린, 설탕을 때려놓은 물을 마시며 힘든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무명 배우를 뒷바라지 한 이성민의 아내
이성민은 연극판에서 아내를 만났다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던 중 연극 안무가로 일하고 있던 아내가 극단을 찾아 당돌해 보이던 그녀를 보며 ‘재수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성민.
아내 또한 꾀죄죄한 그를 보며 ‘거지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성민에게 호감이 느껴져 결국 “그녀가 자주 연락해도 될까요?” 라며 대시했고, 이후 몇 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워낙 가난했기 때문에 웨딩 사진도 못 찍고 신혼 여행조차 경주로 갔다고 한다.
대패삼겹살을 싫어하는 이성민
이성민은 대패 삼겹살을 싫어한다고 한다. 신혼집 보증금도 간신히 마련했던 지라 자녀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던 이성민. 하지만 신혼여행을 갔다 오자마자 아내가 임신해 딸을 낳게 되었는데, 고기를 좋아하던 딸을 위해 뭐든 사주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1천 원짜리 대패 삼겹살 밖에 사주지 못했기 때문에 대표 삼겹살만 보면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대표 삼겹살을 싫어한다고 한다.
극단 ‘차이무’와 이성민
이성민은 극단 ‘차이무’ 출신이다. 가장이 되자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던 이성민.
서울에서 여러 스타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에 들어갔는데 초반엔 수입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내에게 일주일 생활비로 10만 원을 받거나 장인어른 카드로 도시가스비를 냈다고 한다.
이성민의 은인 배우’송강호’
이성민은 무명 시절 송강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성민과 같은 ‘차이무’ 출신이기 때문에 틈틈이 ‘차이무’의 연극을 보러 가다가 이성민을 처음 만나게 되었던 송강호.
이후 2007년에 영화 <밀양>에서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 뒤 그의 연기력에 확신이 들어, 이후로 송강호가 이성민에게 밥을 사주거나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이성민을 추천하는 등 그를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참고로 이후, 이성민은 송강호의 추천으로 영화 <박쥐>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지만 뭔가 청탁을 한 것만 같은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에 송강호 씨랑 “친하세요?”라는 물음에 “아니요. 별로 안 친합니다”라는 답을 남겼다가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골든타임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이성민
이성민은 드라마 <골든타임>에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무려 8년이란 시간 동안 무명 생활을 보낸 뒤 2012년에 드라마 <골든타임>에 캐스팅돼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되었던 이성민. 당시 최고 17.8%라는 시청률을 찍으며 드라마가 초대박이 났는데, 해당 드라마 덕분에 동네 아줌마들이 그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각종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탔으며 힐링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고 한다.
작가에게 디스를 당했던 이성민
이성민은 작가에게 디스를 당한 적이 있다. <골든타임>이 대박이 나며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게 되었던 <골든타임>의 작가. 그런데 인터뷰 도중 그녀가 “배우를 믿지 못해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배우가 인기를 얻고 나서 캐릭터가 변질됐다.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라며 대놓고 이성민을 비판했는데, 이후 밝혀지길 당시 이성민이 대본을 바꾼 게 아니라 pd가 상의 없이 대본을 수정했던 거라, 이에 네티즌들이 “감독 때문에 괜한 이성민만 욕 먹었네”, “감독 민폐짓 장난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늘 감사 할 줄 아는 배우 이성민
이성민은 유명해지고 난 뒤 팬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표한 적이 있다. <골든타임> 이후 <미생>과 <변호인>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던 이성민.
심지어 연극장에 선물을 들고 오는 팬까지 생겨 ‘사람들이 왜 나한테 관심을 가지지?’라는 생각을 하며 연예인 병이 왜 생기는지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현재 명품 배우로 자리를 잡은 상태이지만 지금도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9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미천한 아저씨에게 보여주신 관심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후배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이성민
이성민은 후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누구보다 힘든 무명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까? 과거에 송강호가 자신에게 해줬던 것처럼 평소 후배들을 마치 자식처럼 챙긴다는 이성민.
배우 ‘이희준’이 밝혔던 바에 따르면 돈이 없어 후배들이 라면을 먹고 있자 라면 먹고 그러면 안 된다면서 후배들을 데리고 나가 밥을 사주거나 주말에는 삼겹살 데이를 만들어 고기를 사줬다고 하며, 미생에 함께 출연했던 ‘전석호’ 또한 “밥 시간에 혼자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성민 선배가 나를 데리고 나가 밥을 먹으며 나중에 잘 돼도 혼자 있는 애 보면 데리고 나가서 밥 먹이라고 조언해줬다” 라며 이성민이 많은 힘이 되어줬다고 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이성민은 현재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 열연을 펼쳐 대중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항상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과거 <리얼>이나 <비스트>와 같은 망작에도 출연해 ‘작품 선택이 아쉽다’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이성민.
그러다 2022년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을 연기하며 신들린 치매 발작 연기까지 선보였기 때문에 이에 네티즌들이 “이 정도면 연기 대상감이다”, “이성민의 연기가 드라마를 배로 만들어 준다”라며 절정에 오른 그의 연기에 극찬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