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잘나가던 아이브 장원영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약 1년 4개월 만에 뮤직뱅크 mc 자리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이렇게 뜬금없는 장원영의 하차에 충격적인 비하인드까지 공개된 상황.
대체 장원영이 황급히 뮤직뱅크에서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차
2021년 10월 뮤직뱅크 37대 mc로 발탁돼 올해까지 약 1년 4개월 간 활동해온 장원영. 그런데 최근 장원영의 소속사 측에선 1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뮤직뱅크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물론 기존 mc들의 활동 기간이 대략 1년 1년 2개월임을 감안했을 때 1년 4개월이나 mc를 맡아온 장원영의 하차는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모두가 의아함을 드러내는 점은 따로 있습니다. 같은 멤버 안유진이 ‘뿅뿅 지구 오락실 2’에 출연을 예고하며 당장 아이브의 컴백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간 누구보다 오래 은행장의 자리를 지켜온 장원영이 그룹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했다는 점입니다.
진짜 이유
그렇다면 장원영이 뮤직뱅크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표면적인 이유는 기존 뮤직뱅크 pd의 이적입니다. 최근 방글이 pd는 2023년 새해부터 tvN으로 이적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담당 pd가 교체되며 출연진이나 진행 방식이 바뀌는 일은 허다하기에 장원영의 하차 역시 pd 교체 과정에서 바뀐 옵션 중 하나로 볼 수 있죠. 하지만 이 이유만으로 장원영의 하차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장원영은 나름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별다른 방송 사고도 없었고, 함께 mc를 맡은 배우 이채민의 자리는 그대로였기 때문인데요. 이에 일각에서는 장원영의 하차 이유에 대한 뜻밖의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22년 작년 한 해는 아이브에게 있어 꽤나 의미가 깊었는데요. 멜론 뮤직 어워드, MAMA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노래 부문 대상을 휩쓸며 걸그룹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런데 작년 12월 장원영과 이서가 함께 꾸민 ‘mbc 가요대제전’ 무대를 계기로 이들의 실력이 과대 평가됐다는 지적이 터져 나오며 활동의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날선 kbs의 반응
최근 장원영과 이서는 자체 컨텐츠로 진행한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 커버 영상 음원을 추가 녹음도 없이 완전히 그대로 사용해, 앉아서 입만 벙긋거린 채 립싱크 무대를 꾸몄다는 의혹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그리고 놀랍게도 장원영과 이서의 무대가 논란이 되자 “이분들이 가수 맞나요?”라는 카피로 가장 먼저 날 선 반응을 보인 건 바로 뮤직뱅크의 방송국 kbs였습니다. 네티즌들은 kbs 측에서 이 정도의 자극적인 카피를 사용해 자사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는 인물을 이렇게까지 비판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대체로 방송국들은 같은 방송국 고정 출연자의 사건이 터졌을 때 이를 굳이 공론화하기보다는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타 방송사인 mbc 측에서조차 댓글을 차단하는 등 미리 만반의 조치를 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렇게 장원영과 이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kbs 측의 행보는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장원영과 kbs의 관계가 껄끄러워졌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실제로 kbs의 날카로운 보도가 있었던 날짜는 1월 5일, 그리고 장원영 측에서 뮤직뱅크차 소식을 전한 건 이로부터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이 이별하게 된 이유 역시 이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자질
이번 논란으로 장원영의 가창력이 재조명되며 음악 방송 mc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이미 2018년 데뷔했으나 여전히 노래 실력이나 프로 의식은 신인 수준에 그쳐 있는 장원영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죠.
한편 뮤직뱅크 측에선 장원영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채 스페셜 mc 체제로 변경해 방송을 진행 중인데요. 지난회는 엔믹스의 멤버 해원이 이 자리를 채워 신입이라곤 믿기 힘들 만큼 깔끔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었던 바 있습니다. 특히 해원의 경우 본업에서도 남다른 라이블 실력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인 만큼 자질이나 실력 면에 있어 뮤직뱅크 차기 mc로도 적절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1년 4개월 동안 함께 했던 뮤직 뱅크를 떠나게 된 장원영. MC나 예능 활동도 좋지만 이제는 좀 더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장원영이 다음 무대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