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송된 <미스터 트롯2> 7회는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이었습니다. 대중이 예측했던 결과를 완벽하게 벗어나는 진행 흐름에 많은 네티즌들이 당황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죠.
심지어 그동안 통편집 의혹 방송 분량 이슈 등의 피해자로 거론되어 왔던 장구의신 박서진 씨가 처참하게 탈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그의 팬을 비롯한 대중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 상황입니다.
과연 무슨 상황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격적인 결과
그동안 박서진 씨는 늘 높은 순위권을 유지해 왔죠. 온라인 응원 투표는 물론이거니와 유튜브 개인 무대 영상 조회수와 음원 성적 역시도 상위권에 머물며 수많은 참가자 중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매번 거론되어 왔던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죠. 도대체 왜 제작진은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해 가면서까지 그를 탈락시킨 것일까요.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대로 제작진이 미리 모든 판을 짜두었고 정해진 흐름에 따라 짜고 치는 고스톱을 펼치고 있는 게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제작진은 왜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을 짓밟으면서까지 승부를 조작하려 애쓰고 있는 걸까요.
누군가는 “이번 회차의 결과에 대해서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니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참가자들이 서로의 실력을 뽐내며 경쟁을 한다는 <미스터 트롯2>의 특성상 당연히 누구든 합격자가 될 수도 탈락자가 될 수도 있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그의 탈락에 대해 의문을 품는 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이 모든 상황이 100% 제작진의 철저한 조작 아래 돌아가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지금부터 의심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너무 이른 마지막 인사
첫 번째 근거는 바로 ‘하고 많은 참가자 중 오직 박서진 씨만이 작별 인사를 녹화했다’라는 점입니다. 박서진 씨와 안성훈 씨의 1대1 데스매치 무대가 시작되기 전 제작진은 미리 박서진 씨와의 인터뷰를 촬영하였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박서진 씨는 선곡한 노래를 소개했으며 그 곡을 고른 이유도 이야기했죠. 또한 “하늘에 있는 형이 내가 가수가 되는 것을 많이 응원해줬다. 그런데 이제는 그 형이 없다”라며 세상을 떠난 둘째 형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죠.
문제가 되는 인터뷰 내용은 그 다음에 이어집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큰 무대에서 형들에게 마지막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뭐가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선곡했습니다” 라고 발언한 박서진 씨 해당 인터뷰가 탈락 발표 이전 심지어 노래를 부르기도 전에 녹화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어딘가 어색하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톱 5를 놓치지 않았던 박서진 씨 탈락할 기미가 보인 것도 아니었으며 심지어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매회 언급되기까지 했죠. 그런 그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직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촉이 좋아서? 아니면 누군가가 미리 “당신은 이번 회에 탈락한다” 라고 언지를 준 것은 아닐까요.
갑자기 늘어난 분량
박서진 씨의 팬덤이 방영 초기부터 <미스터 트롯2> 제작진에게 품었던 불만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박서진 씨의 분량만이 눈에 띄게 적다는 점이죠. 그런데 이번 방영분을 보면 너무나 이상하리만큼 박서진 씨의 분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화에서의 예선전 무대 이후 거의 서너 회차 내내 박서진 씨를 통편집해왔던 제작진. 심지어 바로 지난 회차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연습 장면이나 인터뷰를 길게 내보낸 적이 한 번도 없었죠. 그런데 이번 회차에서 박서진 씨는 탈락자 중 유일하게 작별 인사 분량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동안 공정성 논란에 휘말릴 정도로 박서진 씨가 촬영된 부분을 도려내왔던 제작진이 왜 갑자기 그의 분량을 늘려준 걸까요. 그의 탈락을 납득하지 못한 팬들이 거센 항의를 할 것이 두려워 입막음 용으로 박서진 씨의 인터뷰 영상을 통으로 내보낸 것은 아닐지 의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실제로 타 참가자의 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다들 박서진이 탈락한 게 수상하다는데 나는 오히려 납득이 된다. 인터뷰를 보아하니 본인이 먼저 추가 합격에 대한 의사가 없었던 것 같아 보인다” 라는 댓글을 달기까지 했죠. 만약 해당 인터뷰가 정말로 시청자의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촬영된 것이었다면 이 댓글을 단 네티즌이 상황을 납득하게 된 것 역시 다 미리 짜여진 판이라는 뜻입니다.
어떤가요 여기까지 들어보셨을 때 여러분도 박서진 씨의 탈락이 제작진의 의도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아직까지도 그저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사실 그가 전략적으로 탈락 당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총대를 맨 박선주
이번 근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잠시 지난 <미스트롯2> 때의 기억을 불러와야 합니다. 당시 청아한 보컬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하던 전유진 씨. 그런데 갑작스럽게 분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 결국에는 말도 안 되는 혹평을 받으며 탈락하기에 이르렀죠 이 상황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맞습니다. 바로 이번 시즌의 박서진 씨와 대다수 부분이 겹쳐 보이죠. 이 때문이었을까요. 그동안 박서진 씨의 팬들은 터무니없이 적은 그의 분량을 보며 “<미스트롯2>때의 전유진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때도 다른 참가자를 우승시키기 위해 승부 조작을 하더니 이번 시즌에서도 또 같은 짓을 하냐” 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해 왔죠.
이 두 사람의 탈락 평행이론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뒤 전유진 씨는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박선주 씨로부터 “유진 양에게 건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여기까지가 마지막 무대이지 않을까 보면서 사실 조마조마했다”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죠. 당시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당신이 뭔데 그런 말을 하느냐? 타 참가자와 비교했을 때도 훨씬 잘한 전유진에게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심사평이냐”라며 불만을 표출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박서진 씨 역시 탈락을 앞두고 박선주 씨로부터 과하다 싶을 정도의 악평을 들었죠. 박서진 씨의 무대를 본 뒤 그녀는 “부담감 때문인지 너무 끝까지 힘을 주더라. 왕좌의 무게를 느끼는 것 같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청자들 “이미 욕 먹은 전적이 있는 박선주에게 총대를 매게 한 것 같다”라며 제작진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못하고 있죠.
객관성 없는 평가
물론 이번 데스 매치에서 안성훈 씨가 보여준 무대는 너무나도 훌륭했습니다. 노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가슴 깊이 감동을 느낄 만큼 대단한 실력이었죠.
하지만 이로 인해 박서진 씨가 탈락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수상쩍은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추가 합격자들의 실력이죠.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더라도 추가 합격자들 중에서는 박서진 씨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때문에 만약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박서진 씨를 탈락시킨 게 아니라면 그들 대신 박서진 씨를 추가 합격시키는 게 맞는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작진은 박서진 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점 역시도 박서진 씨의 탈락이 미심쩍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죠.
여기에 여태껏 추가 합격자를 정하는 기준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도 어딘가 수상합니다. 본 무대를 평가할 때는 초 단위로 분석하며 평가를 내려놓고 왜 추가 합격자를 고를 때는 선정의 기준조차 명확히 말해주지 않는 걸까요.
과연 추가 합격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작진은 떳떳하게 추가 합격의 심사 기준을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여태껏 <미스터 트롯2>를 누구보다 사랑하며 시청해 온 시청자들은 지금이라도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오직 실력만으로 참가자를 평가하며 더 이상의 기만을 멈춰주길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