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타는 트롯맨>의 참가자 황영웅의 놀라운 과거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황영웅에게 상해 전과 기록이 있으며 그가 학ㅍ 가해자였다는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증언이 줄줄이 이어졌죠.
이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황영웅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 그런데 최근 양측에서 낸 입장문이 화제되기 시작하며 황영웅이 방송에서 끝까지 하차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관련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차 빠진 사과문
황영웅이 방송에서 하차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본인 의지입니다. 과거 미스트롯에서 폭로가 터졌던 진달래가 자진 하차했던 데에 비해 황영웅은 끝까지 방송에 출연하기로 마음을 굳혔는데요.
25일 그가 공개한 입장문을 살펴보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한편, 그 이후 자신은 공장을 전전하며 힘든 삶을 살아왔다며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특히 자신을 키워준 할머님을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는데요. 이렇듯 황영웅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끝까지 ‘하차’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황영웅의 입장문에 대해서는 피해자들 삶은 망가졌는데 본인에게 기회를 달라는 게 어이없다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반대로 일각에서는 황영웅을 옹호하며 그의 방송 출연을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수상한 정황들
두 번째 이유는 제작진 측에서 황영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방송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참가자가 하차하면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제작진 측에선 최근 황영웅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음을 확인해 그에게도 억울함이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황영웅의 하차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죠.
이에 “황영웅을 우승자로 밀어주기 위한 방송사 측의 큰 그림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방송 초반 황영웅은 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가 아니냐는 의혹에 다른 소속사라고 해명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 소속사는 법인 등기조차 되어 있지 않은 정체불명의 회사였죠.
게다가 황영웅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결승전 녹화가 이뤄지기 한참 전부터 결승전 티켓 응모를 사전에 공지해 의혹을 더했습니다.자칫 황영웅이 방송국에서 짜놓은 판의 주인공인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상황..
이와 함께 메인 pd인 서혜진 pd의 과거 발언 역시 재조명되었습니다. 서혜진 피디는 과거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을 연달아 성공시 명실상부 tv조선에 메인 pd로 올라선 인물인데요. 하지만 최근 mbn으로 이적하며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하며 과거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낸 바 있죠.
서혜진 pd는 <미스터 트롯> 당시 임영웅보다 김호중이 우승을 할 줄 알았다며 하지만 여론이 그렇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비판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2의 임영웅이 아닌 새로운 우승자를 만들겠다는 그녀의 발언과 달리 이후 <불타는 트롯맨>에서 임영웅이 떠오르는 영웅이라는 이름의 황영웅이라는 이름의 참가자가 등장, 그가 우승 후보로 떠오른 점 역시 수상쩍다는 반응입니다.
삭제된 방송 장면
게다가 최근 피해자들이 직접 폭로하기 전까진 시청자들은 어느 누구도 황영웅의 과거에 대해 궁금증을 갖거나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에서 방송 전부터 예고했던 특이한 편집 스타일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방송 전 서혜진 pd는 이번 방송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삭제했던 것이 인터뷰라고 강조한 바 있죠.그녀는 “쓸데없는 사연 팔이도 뺐다. 노래 잘하면 찾아보게 돼 있다. 배경을 부각시키는 건 트렌디하지 못하다”라며 “출연자 이야기는 먼저 시청자들이 관심 가진 뒤에 얼마든지 서포트해 풀어줄 수 있다”라고 그녀의 가치관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덕분에 방송에선 황영웅의 사연이나 과거보다 그의 노래 실력이 중점적으로 비춰졌죠. 이후 방송에서 황영웅의 개인사가 공개되긴 했는데요. 하지만 황영웅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보다 어머니에 초점을 맞춰 아버지 없이 가장이 된 어머니가 친구도 없이 가족을 먹여 살렸다며 눈물을 보였죠.
하지만 이 역시 황영웅이 같은 방송에서 부모님이 선물해 주신 빨간 팔찌를 언급한 점, 과거 방송에서 가족들과 등장했던 걸 생각하면 과연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냐는 추측도 등장했습니다. 물론 제작진 측의 의도는 이해가 됐는데요.
하지만 이와 함께 서 pd의 과거 이력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서 pd는 공교롭게도 학ㅍ 가해자들을 미화하는 한 프로그램 제작을 맡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전적과 더불어 과거 논란이 터졌던 김호중. 그리고 최근 황영웅에 대해서도 유난히 관대한 프로그램 측의 태도를 두고 서pd에 대한 의구심 역시 피어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황영웅의 과거에 대한 의혹은 지금까지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트 ㅍ력, 군대 생활 중 논란 등 충격적인 폭로가 예고되었는데요. 특히 데이트 ㅍ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침묵하는 대신 자신의 친오빠가 방송사 측에서 합의금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죠.
앞으로 3회 차를 남겨둔 <불타는 트롯맨> 과연 논란의 참가자 황영웅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떠한 결정이든 피해자들이 또다시 상처 받지 않는 방향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