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2024

“그냥 죽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죠..” 방송에서 퇴출 되고 완전히 사라졌던 배우의 근황에 모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 무명에 가까웠던 한 배우가 영화 ‘친구’에 출연하면서 나름대로 흥행배우로 자리 매김했지만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전과 3범이 되며 나락으로 간 적이 있었죠.

그런 배우가 이제 본인의 과오를 인정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중이라고 근황을 알리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영화 친구에 등장했었던 배우 정운택입니다. 정운택은 올해 벌써 49살이나 되었는데요.

나름대로 잘 나가며 친구 이후에도 영화에 종종 출연하던 정운택은 왜 전과 3점이 되었고 더 이상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또 그의 새로운 삶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계 자리 잡았다 나락 가버린 배우

정운택은 과거 영화 ‘친구’에 등장해서 구수한 사투리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영화계에 자리 매김 하였는데요. 1995년에 연극 배우로 데뷔 했다던 정운택은 어릴 시절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으며 그의 부모님은 국밥집과 만두 장사를 포함해 별의 별 장사를 다 해볼 정도록 악착같이 살며 정운택을 포함한 삼형제를 키워냈다고 합니다.

가정 환경의 영향 탓인지 정운택은 오랫동안 방황을 했지만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부산예술대학교를 진학했고, 데뷔 이후는 틈틈이 악역 캐릭터로 활동을 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제대로 영화계에 자리잡지 못한 탓에 긴 무명생활을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무명 생활을 뚫고 출연한 영화가 바로 700만명 이상이 관람했던 영화 ‘친구’였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후 정운택은 나름대로 영화계에서 조연으로서는 인기가 있었으며, 그 이후에도 ‘두사부일체’등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호사다마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스크린에 나왔던 정운택은 2015년 ‘ㅍ행’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이 사건으로 인해 상대방에 전치 2주라는 피해를 입히게 되며 피소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정운택은 소송 끝에 패소를 하며 벌금과 합의금을 지급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이 이후에 청구하라고 하던 손해해상금을 무려 8개월동안이나 지금하지 않으며 결국 법적 절차까지 밟게 되죠.

문제는 정운택의 이러한 논란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정운택은 ‘ㅍㅎ’문제 이후에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입건 되는 문제도 일으키게 되죠. 한창 그 시기가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잣대와 인식이 높아지던 때였기에 정운택의 무면허 운전에도 대중들은 비슷한 잣대를 갖다 대며 비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논란들 때문에 정운택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요. 결국 그의 인기는 점차 사그라 들었고, 그의 활동 역시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라졌던 배우의 놀라운 근황

수 년 동안 활동이 뜸해져 이제는 거의 대중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던 정운택이 놀라운 소식과 함께 대중 앞에 나타나며 다시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쉬운것은 그의 소식이 스크린 복귀등의 소식은 아니었는데요.

출처 : mbn ‘특종세상’

그는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며 유명했던 배우 정운택이 선교사가 된 근황을 대중들에게 알렸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더이상 연예인 활동을 하지 않고 이제는 선교사가 되여 새벽기도와 산속 깊은 곳 까지 가서 기도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줬는데요.

정운택을 오랜만에 만난 제작진의 인사에 화답하며 스스로 “이제 영화배우가 아니라 지금은 직업이 선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그러면서 “세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그런 분들을 찾아가서 새 삶을 드려서 그분들이 다시 새로운 삶은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게 지금의 제 일”이라고 말하며 선교사의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n ‘특종세상’

그는 방송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며 선교사가 된 이유를 알렸는데요, 영화 ‘친구’로 무명 연극배우가 한 순간에 전국민이 알아보는 배우가 되고 나서 교만해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그는 “연속적으로 영화들이 잘 되면서 어느덧 충무로에서 영화 배우로 입지가 생기면서 과거에는 ‘이 정도만 되면 참 좋겠다’ 했던 마음들이 변하더라. ‘두사부일체’가 잘 된게 감사하고 고마운게 아니라 불만과 불평이 되더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mbn ‘특종세상’

마음이 변하고부터 정운택은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며 제작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놨는데요. 정운택은 “작품이 끊겼지만, 성공하고 싶은 야망은 그대로 였으며, 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술이 들어가니 주체가 안되고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어야 하는구나, 죽는 방법밖에 없구나’고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모든걸 내려놓고 신앙을 얻게 되면서 선교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결혼해서 아내와 함께…

영광의 시대는 뒤로하고 이제 선교사의 삶으로 잘 지내고 있는 정운택은 사실 알고 보니 13살 연하와 결혼식을 올리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운택은 연극을 하면서 아내를 처음 만났고 연애를 한지 단 3개월 만인 지난 2019년 아내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두 사람은 득녀를 하며 축복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출처 : mbn ‘특종세상’

이미 나락으로 갔던 지금의 남편과 연애와 결혼까지하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그의 아내는 남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며 “주위에 계신 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남편에 대해 잘 모르고 인터넷에는 옛날 사건, 사고 기사가 많으니까. 근데 내가 직접 겪은 남편은 과거의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가 중요한 거고 또 앞으로 우리가 바뀌어 나가고 걸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했다”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아내의 말에 정운택은 “내가 아마 다른 누구와 결혼을 했더라면 선교사의 버거운 길을 못 걸어갔을 수도 있다”며 “내가 마음이 착하고 따뜻한 아내를 잘 얻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출처 : mbn ‘특종세상’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렇게 지내고 있어서 그래도 잘 지내내”,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네”, “아내가 진짜 대단하다..”, “주님 밑에서 좋은 일 많이 하시길”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