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내 인생 다 날렸어..” 송대관 부인 때문에 전재산 다 잃은 심각한 상황, 김연자와 악연이 충격적인 이유

최근 몇 년간 불어닥친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아이돌 일색이던 한국 가요계에도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참 많이 등장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장민호 등 그 이름만으로도 어깨가 들썩 다리가 흔들거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대한민국 트로트 4대 인기 가수가 있는데요. 바로 현철, 태진아, 설운도, 그리고 송대관 씨를 말하죠. 남진, 나훈아 두 쌍두마차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네분 중에서도 그 근황이 가장 걱정되는 주인공 송대관 씨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달라진 외모

무대 위에서 화려한 제스처로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를 멋들어지게 부르고 라이벌 태진환 씨와 함께 서로를 깎아내리는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던 가수 송대관 씨.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의 모습이 방송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싶더니 최근 다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행사장과 몇몇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는데요. 송대관 씨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사인 트로트 가수 후배의 남편에게 성형 수술과 시술을 조금씩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송대관 씨가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는 동안 좋지 않은 소문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었는데요. 항간에 떠도는 험한 이야기에 그를 사랑했던 팬들은 항상 마음을 졸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송대관 씨는 7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전재산을 날려버린 이유

그런 와중에 안타까운 것은 그가 어마어마한 액수에 빚을 짊어졌고 여전히 그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고 하는데요. 송대관 씨는 지난해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그러다 보니 집을 가득 채웠던 짐들도 다 버렸다”며 근황을 알렸었는데요.

살고 있던 이태원에 33억짜리 집과 6억이 넘는 토지를 경매로 넘기는 등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개인 회생 절차까지 밟았지만 수백억에 달하는 빚을 청산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송대관 씨는 차에서 쪽잠을 자고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때워가며 전국의 행사장을 돌며 노래를 부르고 거기서 받은 돈으로 계속해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송대관 씨가 짊어진 빛 280억 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송대관 씨의 말에 따르면 대천에 큰 땅이 있었는데 집을 지을 수 있는 평지의 땅을 보고 아내가 좋아하더라 저 땅을 아내가 읽어내겠다 해서 해보라 하고 말았는데 돈이 많이 필요하니까 은행 융자를 썼다. 계약이 빨리 안 되니까 이자가 쌓였고 그게 빚이 280억이 된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3년여에 걸친 재판에서 송대관 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내 이 씨는 빌린 돈 중 일부를 개발 사업과는 무관하게 불법으로 사용한 점이 불리하게 작용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받게 됩니다. 결국 사건을 키운 것은 송대관 씨 아내 이 씨의 주변인에 대한 무리한 투자 권유와 투자금을 불법으로 사용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김연자와의 악연

이후 송대관 씨는 어떻게든 재도약 해보려 했지만 그는 이해 못할 사건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요. 문제의 사건은 바로 후배 가수 김연자 씨와의 이해 못할 말싸움 공방입니다.

송대환 씨는 지난 2017년 4월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던 중 김연자 씨의 매니저이자 남편인 홍상기 씨와 다툼이 있었던 것이죠. 당시 김연자 씨는 아모르 파티라는 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는데요. 이에 대중은 후배 김연자 씨가 대선배인 송대관 씨를 함부로 대한 거 아니냐며 함께 공분했습니다.

그러자 당사자인 김연자 씨의 매니저 홍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 씨가 있었던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홍 씨는 자신이 송대관 씨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cctv 영상까지 공개하며 송대관 씨가 자신을 불러 상스러운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홍 씨는 더불어 몇 년 전 송대관 씨가 김연자 씨에게 사정이 좋지 않으니 2억 원만 빌려달라는 요청을 했던 일화 역시 함께 전했습니다. 홍 씨는 송대관 씨의 사정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으니 융통해보려 했으나 김연자 씨가 선후배 간 돈 거래는 하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며 결국 송대관 씨의 요청은 유야무야되고 말았다고 전했는데요.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당시 송대관 씨가 김연자 씨 측에 품었던 말 못할 악감정은 어쩌면 이 불발된 돈거래 때문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태진아 씨와 함께 양대 축으로 트로트계를 이끌어 나갔지만 아내의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만 송대관 씨.

어찌 보면 자신을 이런 상황으로까지 내몬 아내가 미울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송대환 씨는 단 한 번도 아내와 헤어질 생각 따윈 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는 “내 아내처럼 시집 와서 날 위해 헌신하고 산 사람이 없다. 난 내 아내가 없었다면 어디서 폐인이 되어 있을 거다”라며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돈이 없어도 그만이지만 사랑하는 가족만큼은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드러낸 건데요. 아내를 위해 일부러 더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가수 송대관 씨.

스물아홉 패기 넘치던 그 시절 휘몰아치듯 써내려간 ‘해뜰날’의 가사처럼 그의 남은 인생에도 또 가수로서의 활동에도 쨍하고 밝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비추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