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6년 전 2018년 1월 미우새의 방송에서는 이상민의 어머니인 임여순 여사가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했는데요.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미우새의 녹화에 함께하지 못했던 임여순 여사는 주변에 걱정어린 말들에 건강해졌다. “다리가 힘이 없어 그렇지 상민이가 그동안 애썼다”며 아들에게 고마워했었습니다.
그러면서 2018년 새해 소망을 묻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그렇게 이 날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한 이상민 어머니의 건강한 모습은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2017년 연말 연예대상에서 이상민은 아프신 어머니에 대한 고백을 해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했죠.
그리고 이때 마지막 영예의 대상을 미우새의 어머니들이 받았었는데 그런데 이상민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빚만 갚았는데..
이상민의 그 모습 이후로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미우새에 더 이상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상민은 최근 미우새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어머니가 현재 많이 위독하다”며 그동안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를 털어놓게 됩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이 고백하길 “사실 올해가 가장 힘든 것 같다. 목적이 빚을 갚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감정도 없이 열심히 일만 했는데 올해 빚이 정리된다는 걸 알고 감정적으로 힘들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어머니가 위독하다 5년째 병원에 계시는데 이게 가장 큰 걱정거리다. 올해 빚을 다 갚고 정리가 끝나면 다 같이 행복하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런데 어머니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소개팅에 대해서도 “난 가장 무서운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소개팅을 주저했던 이유가 또 만약 내가 사랑을 느끼게 되면 올해까지 가야 할 루틴이 깨질 것 같았다. 빚청산이 거의 다 끝났는데 갑자기 연애를 하면 이 계획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안타까운 어머니의 상황
사실 이상민의 어머니가 쓰러지신 지는 시간이 꽤 흘렀다고 하는데요. 한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이상민 씨 어머니는 현재 누워만 있고 거의 걷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근육도 많이 줄어 들고 거의 누워만 계셨기 때문에 아주 큰 의지가 없는 이상 걷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현재는 걷는 것 자체가 운동이 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씨의 어머니가 이렇게 되신 이유는 처음에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그러고 나서 뇌출혈까지 와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 신장 제거 수술까지 받았었는데 이상민의 어머니가 올해 82세로 1941년생인데 아무래도 이렇게 큰 수술을 연달아서 받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고갈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엄청난 부담이 됐다고 하죠.
현재 이상민 씨의 어머니는 누가 돌보는지에 대해 알아보니 이상민 씨는 현재 파주에 거주하고 있으나 어머니는 분당이나 강남 쪽에서 입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서로 간의 거리가 너무 멀다 보니까 아무래도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전염병 사태가 종식됐지만 병원에서는 아직도 전염병에 대한 경계령이 유지되고 있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밖에 면회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상민 씨가 어머니를 자주 뵙고 싶어도 면회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이라 직접적으로 자주 못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게 많은데..
이상민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굉장히 많이 했던 말이 한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내가 69억에 달하는 빚을 모두 갖고 난 뒤에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 어머니에게 최대한 좋은 음식과 좋은 곳을 둘러보게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는 어머니가 퇴원 하시더라도 장거리 여행은 하기 힘든 상황이라 그런 부분 때문에 이상민 씨가 스스로 굉장히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죠.
그리고 사실 그동안 이상민 씨가 본인의 빚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엄청나게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이 부분을 가족들에게 거의 내색하지 않았기에 현재는 본인도 마음을 의지할 데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편 이상민 씨는 한때 시대를 풍미한 인기 스타였고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의 길을 걸어 크게 성공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혼과 사업 실패 사건 사고로 끊임없이 추락해 한때는 오늘 하루를 넘기기 위해 술을 마셔야만 했던 시기가 오고 말았죠.
이때를 그가 고백하길 “내가 이혼과 사업 실패 등 추락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잠을 못 들 정도로 78년간은 술은 내게 뗄려야 뗄 수 없는 친구 같은 존재로 당시 술이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티는 단계에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술이냐 방송이냐 푸석푸석한 얼굴을 관리도 못한 채 술의 여독이 남아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런 모습을 불편해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거라 생각했었다.
결국 그날부로 술을 완전히 끊었고 사실 지금도 친한 연예인들이 굉장히 많지만 이때 알코올 중독 증세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적인 자리나 모임 회식 자리는 거의 가지 않는다. 아무튼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 보답이지만 나중에는 베풀면서 사는 게 보답일 거라는 생각에 지금보다 더 나은 이상민을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기대해 주고 사랑해 주신 팬들 덕분에 열심히 또 감사히 살아가겠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