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하나로 먹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연예계에서 연예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입조심이죠.그런데 최근 무려 생방송에서 생각 없는 말실수로 논란이 터진 한 아이돌 멤버가 있습니다.
이미 각종 논란 발언들로 전적이 화려했던 이 아이돌 멤버를 두고 선배인 유재석 준호와 너무나 비교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러블 베이커
오늘 소개할 이 가수는 데뷔한 지 4년 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본업에서조차도 라이브 실력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밥 먹듯이 말실수로 ‘편집’을 당해야 했는데요.
먼저 한 방송에선 “요즘 젊은이들은 s사 스마트폰 안 쓴다”라며 특정 브랜드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을 언급해놓고 시간이 지나자 본인이 s사 스마트폰의 광고 모델로 등장해 진정성에 의문을 낳았죠. 그리고 자신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손을 고 힘겹게 오르내린다는 그의 발언에 이를 지켜보던 선배 배우 김영욱은 “노인 흉내를 냈네?”라고 일침을 던졌는데요.
유명세로 인한 불편함은 이해하지만 선배들 앞에서 굳이 노인 행세까지 내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속출, 결국 해당 장면은 방송에서 삭제됐습니다. 이 가수는 바로 한때 화제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의 진행을 연달아 맡았던 강다니엘입니다. 최근에도 강다니엘은 ‘스트릿 맨 파이터’ mc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솔직히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서, 스걸파 할 때 더 무서웠는데 지금이 더 좋아요”라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발언을 던졌는데요.
마치 여자 댄서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에 일부 팬들이 이를 지적하자 강다니엘은 “여러분이 어?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봐요. 무섭잖아. 나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처음에.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 라고 발끈했죠. 그리고 지적한 팬들에게 “편하게 살자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라며 차단까지 했는데요.
해당 사태가 논란이 되며 그는 자신의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며 긴장되고 떨렸다는 표현을 과장되게 한 것 같다고 사과,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습니다. 이 외에도 강다니엘은 한 인터뷰에서 “현실에서 ‘우리 집으로 가자’ 하면 범죄지 않나?” 라는 발언으로 선배 그룹 2pm의 ‘우리 집’을 연상케 했는데요.
가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일 수 있지만 해당 곡은 2pm의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던 곡이라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재석, 김종민과 다른 강다니엘
말 그대로 스스로 논란을 자처했던 강다니엘 하지만 그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스트릿 맨 파이터’ 파이널 라운드 생방송을 진행하다 또 한 번 폭탄 발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스트리의 파이터를 6개월간 후원해온 탄산수 브랜드 a가 아닌 경쟁사 브랜드 b를 언급 “b 브랜드 맛있다. 장난이다. 반은 진심이다”라는 발언을 던진 것 물론 강다니엘이 광고하고 있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그가 mc로 활약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브랜드 a 입장에선 어처구니가 없었어 시청자들 역시 진지함이라곤 없는 강다니엘의 진행 태도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방송사 측에선 결국 해당 장면의 오디오 파일을 편집하기로 결정했고 강다니엘 역시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와 함께 재조명된 이들이 있으니 준호화 유재석입니다. 유재석은 비빔면 광고 모델로 활동할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른 브랜드를 구입하려고 하는 하하를 제지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이 홍보하는 브랜드로 유도해 센스 있다고 칭찬받은 바 있는데요. 과거 다른 예능에서 김종민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여 강다니엘의 무리수 발언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죠.
특히 홍보 효과가 어마어마하기로 유명한 유재석은 본인의 영향력을 고려해 평소에도 광고를 찍은 브랜드만 선택한다며 개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준호는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샌드위치 브랜드를 자주 언급했다고 광고 모델로 발탁돼 남다른 진정성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광고 촬영 현장에서도 준호는 어색할 수 있는 미팅 자리를 진심으로 즐기고 스스로 안무와 노래 콘셉트를 정하기까지해 팬들 역시 믿고 해당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유재석, 준호, 김종민조차도 방송에서 광고 브랜드에 대해 조심스러운 건 본인을 믿고 투자한 광고주들에 대한 예의이지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공경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일 텐데요. 강다니엘 역시 이를 고려해 던진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무책임하게 생방송 도중 별다른 사전 조사도 없이 던져진 이런 발언에 대한 여파는 꽤 오래 갈 것 같네요.
강다니엘의 이번 논란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유는 그의 실수가 한두 번이 아닌 데다 매번 유야무야 넘어갔기 때문일 텐데요. 그와 달리 유명인으로서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는 선후배 연예인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일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