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그러게 왜 하차를 해서는..”이태성 엄마 박영혜 여사 미우새 하차하고 처참한 상황, 결국 고소 고발까지..

작년 영화 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우새’에서 하차한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 씨. 그리고 박영혜 씨가 감독으로 변신해 신성훈 감독과 함께 연출한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해외 영화제에 먼저 선보였고 57개 나라의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지금까지 55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그런데 신성훈 감독이 공동 연출로 함께 했던 박영혜 감독과의 심각한 갈등을 드러내며 “그나마 남아 있던 정도 뚝 떨어졌다. 더는 참지 않을 것이고 다신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영화감독 데뷔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 씨가 미우새를 하차하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박영혜 씨는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닌 독립영화 감독으로서 인생 2막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는데요.

당시 박영혜 씨는 아들 이태성이 이혼 후 낳은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해주던 시기였죠.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 씨가 감독으로 변신하며 신성훈 감독과 함께 연출한 작품입니다.

장애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리며 해외 영화제에 먼저 선보였고 57개의 나라의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지금까지 5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분노 표출

그렇게 잘 나가는 것 같던 영화를 두고 신성훈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작은 영화로 지금의 성과를 내기까지 정말 뛰고 또 뛰었다. 힘든 일이 끊이질 않았다. 너무 지친 나머지 수상의 기쁨도 진심으로 누리지 못했고 행복한 척 연기해야 하는 현실이 괴로웠다. 일일이 모든 걸 털어놓을 순 없지만 박영혜 감독 때문에 정말 많은 걸 감수했다. 이제는 한계에 다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일이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힘든 과정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작품이 제대로 더 좋은 평가를 받게 하기 위해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그 여정의 끝에서 영화의 배급 계약이 성사되고 어느 정도 수익이 예상되니 태도가 확 바뀌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실망감이 쌓여왔지만 돈 앞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낸 그 욕심에 더는 어떤 좋은 감정도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작 제작사와 제작과 연출 각본을 맡은 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 왜 깊게 관련이 없는 분이 왜 방송에 나와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 ‘짜장면 고맙습니다’ 감독 라인에 박영혜 이름이 삭제됐고 해외 영화제 출품 리스트와 노미네이션에도 공식적으로 박영혜 이름이 삭제됐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제 얼굴에 침 뱉기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던 이태성 어머니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유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측 역시 박영혜 감독을 앞에 놓고 홍보에 열을 올렸고, 공동 연출을 맡은 신성훈 감독도 박영혜 씨를 심지어 어머니 같은 분이라고 칭하기도 했죠.

하지만 박영혜 감독과의 의견 차이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발표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태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님에도 이태성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표현을 넣음으로써 박영혜 감독과의 결별에 원인이 이태성에 있는 듯 오해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이제는 기획부터 제작 연출 각본 해외 영화제 출품 및 마케팅까지 신성훈 감독 혼자 모두 이뤄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의 마케팅은 거짓이었다는 것인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모양새인데요. 그래놓고 현실적으로 박영혜 감독이 영화를 위해 했던 수고와 노력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극히 많지도 않다고 덧붙여 놓은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영혜의 입장

박영혜 감독은 최근 신성훈이 일방적으로 자료를 배포하며 허위 사실을 포함한 모욕 비방을 일삼자 법무법인의 사건을 의뢰했는데요.

박영혜 감독 측은 본격적인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하기에 앞서 신성훈 측과 협의점 모색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비방글과 배포한 자료로 인한 기사들에 대한 삭제 요구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에 돌입한다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신성훈 감독 측이 해당 내용 증명을 수령하기 직전 이미 박 감독이 신 감독을 고소했고 이에 신 감독이 박 감독을 상대로 맞고소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죠. 이에 박영혜 감독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신 감독을 고소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변호사는 “박영혜 감독은 오랜 기간 지역 사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직접 인연을 맺게 된 분들의 삶 속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남겨 그 가슴에 울림을 많은 사람들과 소소하게 공유하고자 했던 것일 뿐임에도 최근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황당함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변인들 특히 각본의 실제 주인공 당사자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또 유명인도 아닌 본인이 마치 연예인처럼 언론에 공식 입장을 내거나 전면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과한 조치일 수 있고 그것이 행여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피해가 될까 우려해 최대한 조심스럽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박영혜 감독의 상황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