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제 말을 들어보시고 판단하세요..” 로이킴의 설득으로 용서 받는 서정민, 유지선 환자에겐 ‘이것’이 더 있었다..

유지선 가족을 찾아간 로이킴

닥터 차정숙 12화 방송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암 환자 유지선의 의료 사고 관련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차정숙은 복통을 호소하는 유지선에게 외래 진료를 권하였고, 주치의인 최승희에게 진료를 받은 유지선은 입원을 하지만, 이내 마음이 바뀌어 퇴원을 하게 해달라 떼를 씁니다.

결국 서정민은 가정의학과에서 협진을 맨 유지선을 진찰한 뒤, 여러 주의 사항을 알려주고 그녀를 퇴원시킵니다. 그러나 그날 밤, 유지선은 다시 구급차에 실려오게 되는데요. 로이킴이 긴급 수술을 했지만, 유지선 환자는 결국 사망하고 맙니다. 유지선의 부모는 그녀를 퇴원시킨 서정민을 고소하겠다고 소리 질렀고, 서정민은 그 상황을 피해 숨게 되는데요.

아버지와 전소라의 조언으로 힘을 얻은 서정민은 유족들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또 로이킴은 유지선이 사망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 드리고 싶다며 서류 봉투를 들고 유족을 찾아왔습니다.

유지선에서 찾아낸 또 다른 ‘이것’

그 이후로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아 많은 분들이 이후의 상황을 궁금해하고 계실 텐데요. 로이킴은 유지선을 수술하며, 그녀의 몸 안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지선은 ‘더블 프라이머리 캔서’, 다시 말해서 동시에 두 군데서 암이 발생한 매우 드문 케이스의 환자였습니다. 또한 대화 중에 ‘콜론 캔서에 리버 메타’란 말이 나온 걸 볼 때, 대장암과 간암이 동시에 발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즉, 로이킴은 유족들에게 유지선 “환자는 이미 암이 너무 전이가 돼서 수술을 바로 진행했어도 살 가능성이 희박했다. 따라서 그날 환자를 퇴원시킨 서정민의 잘못이라고만 볼 수 없다”라며 고소를 취하해 줄 것을 간절히 부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지선의 부모도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며 결국 서정민을 용서해줄 듯 하네요.

다시 돌아서는 서인호

한편 차정숙은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제사를 정성껏 준비합니다. 그리고 서인호에게 이것이 나의 마지막 제사라며 이제 이혼하자라는 속 시원한 멘트를 날려줍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서인호는 갑자기 코피를 흘리더니 그대로 쓰러지는데요.

서인호에게도 뭔가 큰 병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멀쩡하게 깨어나서 차정숙에게 빌고 있는 서인호의 모습을 보니 몸은 멀쩡한 듯 보이네요. 앞으로 남은 4회차의 스토리는 서인호가 완전히 최승희를 버리고 차정숙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인호는 차정숙의 숙소 문 앞에 샌드위치를 사다 놓고 또 그녀에게 꽃바구니까지 보내는 등 본격적으로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정숙의 엄마 오덕례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었는데요. 병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걸로 보이죠. 그런데 오덕례의 담당 주치의가 다름 아닌 최승희입니다. 차정숙은 최승희를 찾아가 “너 일부러 우리 엄마 담당한 거냐?” 물었고, 최승희는 “너하기 달린 거 아니겠냐어?”라며 요상한 멘트를 날리고 있네요.

그런데 왠지 최승희가 오덕례에게 엄청난 오진을 하면서 큰 파국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한 서인호의 엄마 곽애심 역시 커다란 투자 ㅅㅏ기를 당하면서 두 엄마들의 순환이 예상되네요.

역대급 반열에 오른 ‘닥터 차정숙’

한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결국 시청률 18.0%를 달성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4위에 올랐죠. 특히 엄정화는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3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엄정화가 그리고 있는 차정숙의 성장 서사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엄정화는 극 초반부터 20년 차 전업주부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었죠. 늦은 만큼 밤낮없이 공부를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고, 남편 서인호의 방해 공작을 견뎌야 했는데요.이런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텨내는 차정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동시에 열띤 응원을 불러 모으기도 했습니다.

결국 차정숙은 사명감과 진정성을 갖춘 의사로서 한 발 한 발 성장해 나갔다. 자신을 무시하는 서인호에게 환자의 병명을 정확하게 맞추어 보이며 능력을 증명했고, 냉철한 선배 레지던트 전소라에게서 처음으로 칭찬받기도 했습니다.

남편의 ㅂ륜 사실에 충격으로 힘들어하다가도 자신을 위로하는 로이킴에게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스스로 찾겠다”라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내 인생에 닥친 이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한층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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