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두는
이인옥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그동안 가족들을 속여와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잘못을 고백했습니다.장세진이 음침하게 녹음기를 들고 와서 폭로하기 직전이었는데, 오연두가 한 발 먼저 스스로 말해버려서 다행입니다.장세진은 조만간 해온 악행들이 모두 털려서 앞으로 등장할 일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연두는 이제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은 겪어야 하겠지만, 더 이상 장세진이 오연두와 공태경 사이에 개입할 수는 없을 예정인데요. 오연두의 비밀을 폭로하면 오연두가 공태경과 헤어지고, 집에서도 쫓겨날 줄 알았겠지만 큰 오산입니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놓아버릴 생각이 없으며, 진짜를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그렇게 못났던 김준하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는 오연두를 괴롭히는 것을 멈추었는데, 장세진은 아직까지도 스스로 반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장세진을 배신하는 김준하의 폭로로 그동안의 행실이 만천하에 까발려지게 된 장세진은 완전히 아웃될 예정입니다.
장세진과 김준하
두 악당은 오연두와 공태경을 서로 찢어 놓은 다음, 각자 나눠서 가지자며 음침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인 척 가증스러운 연극을 해왔는데요. 하지만 그것도 오늘 자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준하가 장세진과의 동맹을 깨버린 건데요.
오연두가 벌써 쌍둥이 중 한 명을 잃었고, 나머지 한쪽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김준하는 지금 하고 있는 짓거리가 무의미하게 느껴진 것인지 장세진에게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장세진이 이인옥에게 사진과 녹음기를 가지고 폭로하려 달려가자, 장세진을 온몸으로 막으며 오연두를 지키려고 했었죠.
눈치 빠른 장세진은 김준하가 변심한 것을 눈치채고 혼자서 행동에 나서려 했지만, 이제 김준하와 오연두의 커플 사진도, 음성 녹음도 다 소용이 없습니다. 오연두가 스스로 비밀을 말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장세진이 반격을 당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의
원흉은 김준하와 장세진이 바람을 핀 것에서 시작하는데요. 김준하는 이제 자신이 쓰레기라고 인정을 했으니 정신을 못 차린 장세진이 역풍을 맞을 예정입니다.
아직 김준하가 바람났던 상대 여자가 장세진이라는 건 밝혀지지가 않았습니다. 장세진은 자신도 잘한 게 하나도 없는데 김준하와 오연두가 사귀였던 걸로 공격을 하며 자신의 잘못은 쏙 감추었었는데 이제 더러웠던 행실이 온 세상에 까발려질 일만 남았습니다.녹음은 장세진만 할 줄 아는 게 아니죠.
저번에도 김준하는 장세진이 투서를 네가 보낸 거냐고 따졌을 때, 자신 같으면 그런 식으로 안 하고 블랙박스를 공개해 버릴 거라고 했었는데요. 장세진이 김준하와 바람을 피고 가지고 놀다 공태경과 결혼을 해야 하니 헤어지자고 굿바이 키스를 남긴 게 다 녹화되어 있는데 회사에서 김준하와 처음 만나 사귄 척 사람들을 기망했으니 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겠네요.
불임 거짓말을 했던 여자랑 누가 결혼하고 싶겠어요.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 가족들이 오연두와 공태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또한 공찬식 회장은 인터넷 익명에 숨어서 오연두가 남의 아이를 가졌다는 비방을 퍼뜨린 인간을 끝까지 잡을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오연두는 익명의 글쓴이가 김준하 너였구나라고 장세진과 김준하가 작당을 했음을 눈치를 채버린 상태죠.오연두와 공태경 사이의 비밀은 없으니 오연두는 진짜를 잃을 뻔 했던 게 김준하와 장세진 때문이었다고 공태경에게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김준하는 이제 본인 혼자라도 살겠다고 장세진을 팔아 넘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역시나 김준하가 스스로 반성하고 사라져주는 결말이 가장 좋습니다. 이대로 김준하가 오연두에 대한 집착을 단념하지 않는다면 살다가 언제라도 다시 나타나서 친부랍시고 아이에게 접근하거나 진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자신이 죽일 놈이라며 더 이상 오연두와 진짜 앞에서 자신이 친부라고 떠들기도 미안한 걸 깨달은 것 같았습니다. 이쯤에서 김준하가 제정신을 차리고 오연두의 행복을 응원해 주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김준하가 다시 미국으로 떠나면서 오연두와 진짜의 행복을 방해하는 장세진을 치워주는 걸로 마지막 선물을 남겨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진정한 가족이 되었는데 힘든 상황을 겪어야 하는 오연두와 공태경 커플을 응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