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호텔 방 번호가 갑자기…?”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진의 치명적 실수, 공태경이 하늘이 친아빠라는 사실이..

진짜가 나타났다

드라마가 방송되었습니다. 은금실에 이어 이인옥도 가출을 했네요. 공태경 집 안에 이런 난장판이 일어난 건 모두 김준하와 장세진 덕분인데요.제작진은 이미 진짜가 태어난 상황인데도 이렇게 갈등을 점점 키우기만 할 뿐 유전자 검사 한 번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공태경이 친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면 드라마 시청률이 떨어질까 우려 때문일까요? 이미 드라마에는 답이 나와 있습니다. 공태경이 진짜의 친아빠라는 사실이 말이죠. 유전자 검사는 조금 늦어지겠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면 모두 놀라게 될 텐데요. 왜냐하면 하늘이의 엄마나 아빠 두 사람은 오연두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한 방에서 잠을 잤던 기억이 전혀 없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작가가 만들어 놓은 설정에는 엄청난 우연이 겹치면서 오현두, 공태경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이 됐었는데요. 재미있는 건 제작진의 실수로 인해 공태경과 오연두 두 사람의 하룻밤이 더욱 확실해진 상황이 되었네요.

공태경과 김준하가

우연히 함께 머물러 살았던 곳이 칼로시아 호텔인데요. 공태경은 22층에 11호인 2211호, 그리고 김준하는 21층에 11호인 2111호에 각각 머물고 있었습니다. 오연두가 공태경 차를 착각하고 낙서를 해서 결국 공태경과 오현두가 극적으로 만나게 됐던 바로 그 순간까지 말이죠.

하지만 그 이전에 만났기 때문에 하늘이가 잉태가 된 건데요. 그리고 드라마 4회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똑같은 양복에 똑같은 넥타이를 메고 공태경, 김준하 두 사람이 만나 으르렁대는 장면도 연출이 되었고요. 그런데요 참 이상한 건 드라마 19회부터는 공태경의 호텔 방번호가 바뀌고 말았네요. 19회에는 별채에서 공태경과 오연두가 함께 지내던 상황에 공태경과 은금실이 싸우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화가 난 공태경은 바로 호텔로 가버렸죠.

그리고 뒤이어 호텔에 있는 공태경을 장세진이 흑심을 품고 찾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부터 방번호는 2211호가 아니라 2210호로, 그 옆방으로 바뀌어 있는데요. 호텔이다 보니 다른 방으로 옮겼다는 의미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동욱이 공태경을 바람 핀다고 오해해서 공태경 호텔 방을 하나하나 살피는 장면을 보면, 이전에 나왔던 2211호와 개인 소품조차 모두 똑같이 배치가 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처음 오연두와 공태경이 서로 몰랐던 시절, 김준하방 2111호와 공태경방 2211호 숫자를 선명하게 대비해서 보여주었던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둘이 별채에 들어와 살게 되고, 김준하가 호텔을 떠난 후, 공태경의 방번호가 다른 번호로 바뀐 이유는 뭘까요? 답은 이렇습니다. 오현두와 공태경이 처음 만나게 되는 상황에선, 공태경과 김준하의 방 번호가 너무도 중요한 열쇠였던 거죠.

오현두가 엘리베이터 한 층을 착각하고, 김준하 방인 줄 알고 공태경 방을 찾아가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별채에 들어와 살 때는 김준하도 호텔을 떠난 상황이기 때문에, 공태경의 방번호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핵심은, 진짜가 만들어지던 그 순간에 김준하와 공태경의 방번호가 어땠었나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19회부터 찍은 호텔 장면은 방번호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이 된 것으로 보이네요. 분명 제작진의 실수겠지만, 작가가 그때부턴 방번호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촬영이 된 것으로 판단이 되네요. 중요한 건, 방번호를 강조하면서 촬영된 드라마 1회 김준하 방과, 그리고 강봉님과 오동욱이 김준하를 잡으러 갔을 때 선명하게 카메라에 잡힌 2111호 김준하 방 그리고 드라마 5회 공태경이 아파서 오현두가 병간호 할 때 화면에 나타난 2211호 공태경의 방번호 둘이 대비가 되었다는 거네요.

이게 오연두가 착각하고 공태경 방으로 가게 됐다는 가장 중요한 복선인 건데요. 공태경과 오현두의 하룻밤에 대한 복선 회에 오현두의 엄마 강봉님이 은금실이 평생 애타게 찾았던 딸기라는 것도 이미 많이 나왔죠 그리고 오연두의 동생 오동욱의 출생의 비밀과 결혼 문제도 모두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라 이제부터 차근차근 결말까지 드라마 남은 10회 동안 풀어갈 예정으로 보이네요.

시청자

여러분에겐 하늘이가 누구의 아이인가가 가장 궁금한 관심사인데요. 지금부터의 드라마 흐름은 조금 다르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하늘이가 공태경의 친자식이라는 사실이 공개되기 전에 공태경 가족들은 모두 하늘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될 텐데요.

지금 이인옥과 우현두가 우당탕탕 시행착오를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은금실, 공찬식뿐 아니라 가족 모두 나서서 이인옥을 설득하게 되고, 결국 이인옥의 허락이 떨어져 결혼을 서두르게 될 텐데요. 바로 그 찰나에 운명처럼 오현도 엄마가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되면 오연두와 공태경의 결혼은 무산이 됩니다. 강봉님이 은금실 딸로 호적 정리가 되면, 오현두와 공태경은 외사촌과 고종사촌 사이가 되기 때문인데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이지만 공태경은 공찬식의 친자로 법적인 절차를 밟아 입양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결혼이 된다 안 된다로 가족들의 갈등이 또 생길 텐데요. 이 갈등을 한 방에 잠재울 수 있는 요인이 뭘까요? 맞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생각대로 그건 바로 공태경이 하늘이 친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건데요. 하늘이가 태어난 지 200일이 지났지만 유전자 검사도 안 하고 천방지축 안하무인인 김준하의 협박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거죠.

하늘이가 공태경의 아이라는 게 먼저 밝혀지면 강봉님이 은금실 딸이라는 사실도 크게 감동이 없기 때문인데요. 강봉님이 자신의 딸이라는 걸 은금실이 알게 되면서 사촌 사이가 된 오현두와 공태경의 결혼은 물 건너 가게 될 텐데요. 이때 은금실이 나서서 하늘이 친아빠인 줄 알고 있는 김준하를 불러 오연두와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우리 시청자가 바라는 건 그런 결말이 아닌데요. 아마도 이런 상황이 연출된다면 고구마 장면이 되겠지만 곧바로 시원한 사이다가 기다리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하늘이는 공태경의 자식입니다. 공태경이 하늘이에게 쏟는 피나는 정성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피가 당긴다는 말은 은금실이 늘 하는 말이죠. 곧 그 사실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