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한국 여자는 솔직히 질리죠..” 한국 여자랑 헤어지자 마다 외국 여자랑 결혼을 한 연예인의 실체

뒤 늦게 결혼한 발라드 가수

1996년 ‘왜 하늘은’이라는 발라드 역작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어린 왕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지훈. 전성기 후에는 배우로 전향,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지훈은 혼기가 꽉 찬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열애 소식도 들려오지 않아 대표적인 노총각 연예인으로 불려왔는데 2021년, 43세의 늦은 나이에 무려 14살 연하의 일본인 여성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내가 외국인인 데다가 10살 넘게 어리고, 심지어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어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는 인재라는 소식까지 알려져 문 남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죠.

띠동갑 이상의 나이 차이도,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점도 놀라웠지만, 이지훈의 결혼 소식이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아낸 건 평소 이지훈이 밝힌 결혼관 때문이었습니다.

비혼을 다짐했었는데..

이지훈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3, 4년 전에 했던 공개 연애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놨는데요. 당시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용기 있게 공개 연애를 시도했다는 이지훈. 하지만 여러 이유로 결혼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실패했고, 이후로는 자신의 삶에 결혼은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제법 확고한 비혼 의지를 다졌던 이지훈이 마음을 바꾼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지훈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가족을 품어준다는 마음을 느꼈다.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 점을 미루어 보아 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지훈의 가족은 조카만 해도 9명이나 될 만큼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드문 대가족으로, 5층 형태의 단독 빌라에 무려 18명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결혼하면 시가 식구 18명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니 웬만한 여성들에게는 이지훈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가도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앞서 이지훈이 결혼을 목전에 두고 실패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도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걸림돌로 작용한 결과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외국인이랑 결혼한 이지훈

결혼 소식이 발표됐을 당시, 대중의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한국 여자들이 기겁할 자리에 뭣도 모르는 어린 외국 여자를 앉히려고 한다며, 한국의 시댁 문화를 모르고 들어왔을 것, 내가 다 숨이 턱 막힌다 등 이지훈의 결정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일본 현지에서의 반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여자라고 다 순종적일 거라는 환상이 문제다, 나라도 불편할 것 같다 등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래도 이지훈이 자신의 가 가족과 생활 환경을 꽁꽁 숨긴 채 사기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일본인 아내 역시 한국 문화에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을 덮어 놓고 비난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이죠 더욱이 두 사람은 결혼 후 깨가 쏟아지는 모습으로 모든 우려와 걱정을 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내 아야네의 경우, 대가족 시집살이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힘든 건 전혀 없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에 남성들 사이에선 이지훈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틀림없다, 결혼 한 번 잘했다 등 질투와 부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세 사람의 결혼이 외국인 아내라는 이유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당사자들 입장에선 아내가 외국인일 뿐 외국인이라서 아내로 선택한 건 아니겠죠. 하지만 개인적인 연애사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예인들은 결혼과 결별, 이혼 과정에서도 수많은 궁의 질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국제 결혼으로 빚어지는 억측을 피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