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은
평소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줄인 “건행!”을 외치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최근 그는 자신의 팬카페에 건강검진을 당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임영웅은 “누가 ‘임영웅 씨! 사람들한테 건강검진 좀 받으라고 얘기해주세요! 우리 엄마, 아빠가 건강검진 좀 받으시게요! 병원을 안 가셔서요!’라고 그러더라”며 글을 시작했는데요.
이어 “여러분! 시간 되실 때 건강검진 꼭 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했죠? 건강은 직접 챙겨야 한다! 건강검진 꼭 하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암을 조기 발견했다는 팬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겼습니다.
사연은 이랬습니다
한 팬이 평소 대장내시경을 꺼려왔다고 하는데요. 검진 전 먹어야 하는 약물의 역한 맛이 너무 싫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임영웅이 건강검진을 독려하자 큰 맘 먹고 검진을 받았고 이날따라 평소 역했던 약물이 마치 꿀물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검진을 받은 뒤 초기 단계 암 진단을 받아 치료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이 사연을 직접 소개한 임영웅은 “정말 다행이다. 암이 초기에 발견이 돼서 치료가 됐다는 게”라며 콘서트에 자리한 사연의 주인공에게 “건강하시죠?”라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또한 유행어 “건행”을 잊지않고 외쳐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 날 임영웅은 또 다른 감동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또 다른 팬이 임영웅 덕분에 7년 만에 생긴 둘째를 순산했다고 알린 것입니다.
이 팬은 “2년 전 KBS ‘We’re HERO’ 당첨돼서 갔다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7년 만에 둘째가 생겼다”며 “그 둘째가 작년 전국 콘서트 투어로 태교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 돌이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혹시 기억나세요? (임영웅이) 인천 콘서트에서 ‘히어로와 태교 중’ 피켓 보시고 ‘오 태교 중이세요? 예쁜 아이 낳으시길’ 하면서 손잡아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순간 심장이 벌렁거려 애가 나올 뻔했지만 간신히 참고 만삭에 순산했다. 콘서트로 태교해서 그런지 애가 흥이 엄청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