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아사리판 아닌 옥장판”
옥주현은 지난해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여러 논란을 낳았는데요.이와 관련해 배우 김호영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은 수면 위로 떠올랐죠.
이후 옥주현은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된다”며 법정 대응을 예고한 데 이어 결국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었는데요. 이를 두고 뮤지컬계 1세대로 불리는 배우 최정원, 남경주, 박할리는 업계 내 불공정을 자정하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배우 김소현, 신영숙, 최재림, 정선아, 차지연, 정성화 등이 동참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결국 옥주현은 입장을 내고 김호영에 대한 고소는 취하할 것이라면서도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영 측에선 김호영이 옥주현에게 직접 연락을 해 오해를 풀고 상호 원만하게 모든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옥주현에 대한 스텝들의 폭로
모든 상황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찌만 이후 옥주현에 대한 폭로는 계속해서 이어졌었는데요.연예 기자 출신 유투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스태프들이 폭로한 옥주현 갑질 의혹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진호는 “뮤지컬 공연장 주연 대기실에는 샤워실이 따로 있다. 옥주현이 그 샤워실 샤워기를 내내 틀어놓는다는 것이다. 뜨거운 물을 계속해서 틀어놓으면 수증기가 발생한다는 이유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목 관리에 철저한 옥주연만의 독특한 방식이라며, 문제는 3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물을 틀어놓는다는 것이다. 이를 본 뮤지컬 배우와 제작사 관계자들이 “물이 너무나도 많이 낭비된다.지향해달라”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옥주현은 계속해서 이와 같은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옥주현은 배우, 스태프들에게 절대 히터나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목이 건조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옥주현의 이런 지시 때문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습관으로 인해서 스태프들이 겪는 고충들이 문제다. 특히 연주자들이 패딩을 입고 준비해도 감기가 걸릴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도 옥주현의 눈치를 보느라 히터를 제대로 켜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는데요.
“여름 역시 마찬가지다. 한여름에 진행된 연습 과정에서 옥주현이 전체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앙상물들과 스태프들이 연습 후 탈진했던 사례 역시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연기했던 배우 신성록은 방송에서 옥주현에 대해 함께 연기해서 좋았다 공연장 습도도 조절해 주고, 노래도 가르쳐주고, 모든 걸 다 해준다고 밝힌 적이 있어 이 폭로에 더 힘이 실렸습니다.
방송에서 본인이나 다른 동료 배우들이 털어놓는 에피소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옥주현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성향임을 알 수 있는데요.
찍소리도 못하는 배우의 정체
그런데 이런 옥주현이 유일하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배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바로 배우 조승우 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옥주현이 배우 조승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 있었던 에피소드에 관해 폭로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옥주현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전달하거나 기대 이상의 조언을 하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차가운 음료를 못 먹게 하거나 앞서 밝힌 히터, 에어컨을 못 켜게 하는 등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목 관리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고 하죠.
옥주현과 친분이 있는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걸 들켜 “당장 버려라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라며 화를 냈던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승우는 아이스 라떼나 주스 등 차고 단 음료를 즐겼지만 옥주현은 아무런 참견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옥주현은 한 방송에서 조승우에 대해 “조승우는 기가 엄청 세다. 대체 불가한 배우다”라고 평가한 적도 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이나 잘 하시길”, “조승우한테는 못 비비지”, “신성록 말에 뼈가 있는 것 같은데..”, “같이 일하기 힘들 듯” 등의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조승우는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서 미담들이 쏟아져 “까도 까도 미담”, “연기 인성 다 갖춘 배우” 등 옥주현과는 전혀 다른 반응들이 이어지기도 했죠. 뮤지컬 팬들과 네티즌들은 옥주현에게 좀 더 포용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는 조언들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