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이제 남아 있는 시간이 진짜 얼마 없어..” 뽀빠이 이상용, 수술도 힘들어진 상황 고백하자 결국에는..

우정의 무대 MC ‘뽀빠이’

뽀빠이 이상용이라 하면 그야말로 건강함의 상징이지만 사실 그는 병약한 미숙아로 세상에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에 의해 생매장을 당할 정도로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이후 장교로서 군을 제대하고 외판원이나 보험 설계사 등의 일을 전전하다 방송계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기독교 방송의 진행자를 시작으로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 보조를 거쳐 마침내 운명의 프로그램인 우정의 무대에서 MC를 맡게 됩니다.“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국민을 웃기고 울리던 그야말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대단한 인기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대단했던 우정의 무대는 불명예스럽게도 중도에 프로그램이 없어지게 됩니다. 지나고 보면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갑자기 횡령으로 잡혀가..

그러던 어느 날 이상용 씨에게 날벼락이 치게 됩니다. 우정의 무대를 통한 활발한 방송 활동 그리고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이상용 씨.어느 날 그는 뜬금없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됩니다.

이유는 이상용 씨가 심장병 어린이 기금을 횡령했다는 것인데요. “4,500만 원짜리 집이 아니라 40억 호화주택에 산다.”, “30년 고물차가 아니라 벤츠 승용차를 탄다.”,“후원금을 빼돌려 파주에 땅 1만 평을 샀다.” 등등 그야말로 언론의 십자 포화를 맞게 되는 이상용 씨, 결국 그렇게 잘 나가던 우정의 무대에서 하차하게 되는 건 물론 모든 방송 활동을 접어야 했습니다.

당시 이상용 씨는 찾아오는 기자들을 향해 “나한테 그런 집, 차, 땅이 있으면 찾아서 당신이 다 가지시오.” 라고 말을 하였는데요. 약 3달 뒤인 1997년 2월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되었습니다. 호화스러운 저택, 외제차 땅은 커녕 이상용 씨의 통장 잔고는 불과 40여만 원이 전부였던 것이죠. 이를 보고 그의 담당 수사관조차 “형님 왜 이렇게까지 애쓰며 사셨습니까?” 라고 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종결된 사건입니다.

횡령 혐의를 받게 된 이유가..

그런데 애초에 왜 이러한 혐의를 받게 된 것일까요. 이상용 씨는 이를 정치 보복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건이 터지기 얼마 전 이상용 씨는 청와대의 측근에 불려가 대전 지역 국회의원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본인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에 이를 거절하였는데 권력자인 자신의 말을 일개 연예인이 거절한 것에 대해 괘씸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마침 이상용 씨가 심장병 어린이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하니 이를 털면 어떻게든 되겠다 싶었는지 바로 경찰 조사가 들어가는 데 이어 당시 인기 고발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을 통해 이상용 씨를 난도질하게 됩니다. 이상용 씨는 이 일로 인해 연예계에서 쫓겨나듯이 퇴출당하고 언론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결백을 주장하려고 전단지를 만들어 대전역 광장에서 뿌리다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용 씨가 무혐의 결론이 난 것에 대해 언론에서는 어떠한 보도도 없었기에 현재까지도 이상용 씨가 과거 비리를 저질렀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미국으로 이민

어찌 되었든 이후에 이상용 씨는 무혐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천하의 나쁜 놈이 되어 버렸고 아이들을 고치는 데 쓰느라 그동안 모아놓은 돈 한 푼 없었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미국에서 여행사를 하고 있는 지인을 향해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당시 사건의 충격으로 한쪽 눈이 안 보이게 되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잘 정도로 몸은 쇠약해져 있었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어떻게든 살아야 했기에 하루에 13시간씩 관광버스를 타가며 여행 가이드 일을 했었던 이상용 씨 간혹 뽀빠이 이상용을 알아보는 한국 관광객들이 주는 팁을 한 푼 두 푼 모아가며 아낀 돈으로 딸을 시집 보냈던 그였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버티다 아내의 권유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시골에 내려가 남의 논일 밭일을 해주고 일당 2만 5천 원씩 받으며 지냈던 세월 최근에 와서야 방송에 얼굴을 보이며 조금씩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어느덧 여든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처절한 인생입니다.

안타까운 비보

늦었지만 이제라도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가 싶었던 이상용 씨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게 벼랑간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옵니다. 건강함의 상징인 뽀빠이 이상용이 건강 악화로 쓰러졌다고 말이죠.

최근 들어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아 이곳저곳이 말썽을 부린다는 이상용 씨 전립선에도 문제가 생겨 병원에 찾아갔지만 치료를 하기엔 당뇨가 너무 심해 수술조차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입맛까지 없어져서 체중이 5키로 넘게 빠져버리는 등 몸에 기력이 없어졌던 것일까요. 심지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다리까지 부러져 버린 것입니다. 쩔뚝거리는 모습으로 방송에 나와 자신의 근황을 전한 이상용 씨 요즘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식들은 그저 걱정이 돼서 매일같이 괜찮은지 안부를 묻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