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멘토와 같은 존재는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데요. 특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에서 많은 연예인들은 긴 무명 시절을 한 원동력으로 친한 선배 동료들을 꼽곤 합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수많은 방송에서 활약 중인 신동엽 씨 역시 한 방송인의 롤모델이자 가장 의지하던 선배였다고 하는데 신동엽 씨 역시 이 방송인 a 씨를 유난히 잘 챙겼지만 한 사건이 벌어지며 누리꾼들은 신동엽도 속였다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동엽을 너무 좋아해서 다 따라했던 김생민
신동엽 씨와 함께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재학했던 방송인 김생민 씨. 유난히 신동엽 씨를 잘 따랐던 김생민 씨는 1992년 kbs 특제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 무려 20여 년간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는데요. 신동엽 씨는 학창 시절 함께 어울렸던 이들 중 이제 김생민 씨만 뜨면 된다며 많은 방송에서 그를 챙기곤 했습니다.
실제로 김생민 씨는 신동엽 씨가 일을 많이 잡아주었다고 인정하는 한편, 그에 대한 존경과 관심을 자주 표현했는데요. 신동엽 씨는 한 방송에서 “별 건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다 보니 (김생민은)내가 하는 건 다 좋아 보이나 보더라” 라며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신동엽 씨가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 뒤에 바로 김생민 씨가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모두 2007년 첫 아이를 낳았다는 것인데요. 심지어 둘째 아들 역시 2010년 2011년 비슷한 시기에 출산했다며 신동엽 씨는 “같은 해에 아이를 낳았다는 건 같은해에 집중적으로 노력했다는 것. 이야기를 안 했는데도 다 따라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김생민 씨는 2018년 새로운 소속사를 결정할 때에도 신동엽 씨 하나만 보고 같은 소속사로 옮길 정도로 강한 신뢰감을 보였습니다.
신동엽에겐 100원도 쓰지 않았다던 김생민의 과거
긴 무명 시절을 거쳐 김생민 씨에게도 2017년 제1의 전성기가 찾아왔는데요. 방송 ‘김생민의 영수증’이 큰 히트를 치면서 짠돌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 덕분이었죠.
신동엽 씨 역시 김생민 씨의 출연 프로는 전부 모니터링 한다며 진심으로 그의 성공을 기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동엽 씨는 김생민 씨가 카메라 울렁증을 호소했던 시절부터 사석에서 김생민 씨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알고 있다며 3개의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준 당사자였기 때문인데요. 이 외에도 김숙 씨, 송은희 씨, 유재석 씨 등 김생민 씨의 전성기를 응원한 스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김생민 씨가 한 방송에서 “절친인 신동엽 씨에게 단돈 100원도 쓰지 않았다” 자랑하는가 하면 “커피는 신동엽이 사줄 때 먹는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방송인 김구라 씨는 “아무리 짠돌이어도 주변 사람들한테까지 저렇게 아끼는 게 자랑은 아니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가 오히려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에 신동엽 씨가 직접 나서 “김생민 씨가 술과 밥을 자주 사준다”며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한 발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죠. 김생민 씨 역시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재미를 위한 토크의 선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한창 뜨기 시작할 때 터져버린 충격적인 일들
방송에서 김생민 씨의 이러한 이미지를 순수 덩어리라고 포장했지만 김생민 씨는 전성기가 온 지 7개월 만에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죠. 10년 전 회식 자리에서 김생민 씨가 여성 a 씨를 추행한 혐의가 폭로된 것인데요. 2018년 3월 김생민 씨는 뒤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했지만 해당 사실이 보도되기 전까진 방송의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얼굴을 비추고 있었죠.
해당 사실이 공개되자 뒤에서 사과한 것으로 모든 걸 끝내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은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생민 씨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정말 미안합니다.너무 바보 같은 일을…술에 너무 취해서… 제가 원래는 좋은 사람인데”라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내놓아 비난받았는데요. 사건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단순히 추행의 문제가 아니라며 주변에 아무도 없었으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김생민 씨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결국 김생민 씨는 폭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출연 중이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희생양이었다’라고 충격적 사건의 전말
방송에선 여러가지 이미지를 보여줬던 김생민 씨의 뜻밖의 과거가 공개되자, 다른 과거 일화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는데요. 2005년 대한민국 연예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연예계 x파일 작성에 김생민 씨가 연관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김생민 씨는 “다수에게 소문을 취합하여 쓰이는 것인 줄 몰랐다”며 자신이 짤막짤막한 막연한 대화를 나눴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와 달리 조영구 씨는 자신에게 해당 광고 회사에서 그러한 정보를 달라고 접근을 하긴 했지만 자신은 연예인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전부 거절했다고 밝혔죠.
똑같이 리포터로 활동했지만 동료 연예인들을 배려한 조영구 씨와 그렇지 못한 김생민 씨의 태도는 비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동료 선배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긴 무명 시절 끝에 전성기가 찾아왔지만, 결국 한순간에 물거품 처럼 사라져 버린 김생민 씨. 2019년 김생민 씨는 팟캐스트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는데요.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김생민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은데 복귀해도 되지 않나”, “이미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졌는데 영구 퇴출이 답이다” 등 여러 의견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연예계 일련의 파장을 불러왔던 당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