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 2024

“내 남편이지만 진짜 제 정신이 아닌 거 같다..” 강주은, 그동안 참고 살고 지내다 남편 최민수에 결국..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출연한 한 프로그램에서 남편인 배우 최민수에게 분노한 모습이 전파를 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송인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의 만행에 분노했습니다. 강주은은 부모님과 6개월 한시적 합가를 하며 한식 한상을 차렸습니다.

강주은이 갈비찜, 굴비, 잡채, 도토리묵, 배춧국을 준비하는 사이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정체는 남편 최민수가 주문한 택배였는데 강주은은 요리를 하다 말고 택배를 집안으로 옮기고 다시 요리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어 드디어 등장한 최민수는 상을 차리는 강주은 앞에서 “마미가 좋아하는 사라다빵”을 꺼냈습니다. 강주은은 “지금 열지 마라. 점심 이거 안 보여? 눈이 안 보여요? 노안이다가 이제 아예 안 보여?”라고 말했지만 최민수는 기어코 빵을 뜯었습니다.

강주은 부친은 사위가 준 빵과 딸이 만든 음식 앞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빵을 먹었는데 여기에 최민수는 “배달 온 것도 봐야 한다. 마사지 기계 샀다”며 택배를 뜯고, 냉장고에서 모나카 아이스크림까지 꺼내 식사를 방해했습니다.

강주은은 “제가 하고 싶은 편집된 이야기가 많다. 있는 욕이 다 있다. 아니, 미친놈 아니야? 지금 정신 나가지 않았어? 플러스알파로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우리가 사이가 안 좋아지면 자기들 때문인지 알면 안 되지 않냐. 그래서 계속 눌렀다”며 화를 겨우 억눌렀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이 캐나다에서 온 부모님과 합가하게 된 배경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먼저 제안한 것은 남편 최민수였다고 밝힌 강주은은 “남편이 5년동안 계속 얘기한 거다. 5년 전부터 모시자고 하더라”라며 고마워했습니다. 이에 최민수는 “그 말을 꺼내면 (아내가) 반대를 했다. 난 이해를 못했다. ‘사위가 원하는데 어떻게 친딸이 그럴 수 있어?’ 싶더라. 섭섭하게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강주은이 반대했던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 사람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되겠다 싶은 게 내 마음이었다. 한창 젊고 철없을 시절이었다. 그래서 합가를 상상조차 못했다”라며 속내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얘기만 해줘도 고맙다, 얘기 하나로 감사하다 생각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마음에 없지만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 많다. 그런데 남편이 5년간 계속 똑같이 말하더라.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했습니다. 이를 듣던 강주은 아버지가 “그런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난다”라며 울컥했습니다.

이 영상을 지켜보던 배우 백일섭이 “지금 보니 민수가 장가를 잘 갔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울러 “좋은 집안에 갔다. 민수 아버님이 내가 존경하는 분이고, 어머니와도 가까운 사이였다”라며 “자기 부모님에 대한 한 같다. 부모님께 못했던 것들이 있지 않냐. 그래서 아버지, 어머니처럼 모시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가슴에 맺혀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강주은은 “최민수와 처음 만난 순간을 후회하냐”라는 질문에 “많이들 착각하는데, 미스코리아 TOP8을 뽑는 본선에서 남편이 에스코트를 맡았다. 저는 가기 전에 떨어졌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강주은은 “본선은 떨어졌지만 경험만으로 고마웠다. 함께 출전한 후보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는데 남편이 그 상황을 보고 있었다. 지나가는 저에게 인사를 건넸다. 악수를 하고 지나갔는데 남편은 자기를 못 알아보고 지나가서 놀랐다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주은은 이어 “(그 때 이후) 남편이 미스코리아 파일을 부탁했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후 방송국 견학에서 다시 최민수와 마주쳤다는 강주은은 “(커피숍에서) 깨진 한국말과 깨진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다”라며 “갑자기 제 손을 자기 손 위에 올리면서 ‘제가 이대로 주은 씨를 놔둘 수가 없다. 제가 프러포즈를 하겠다’라고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강주은은 그러면서 “프러포즈란 영어를 썼길래 뜻을 모르나? 생각했다. 얼마나 유명하길래 만나는 여자마다 결혼 이야기를 하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만난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받은 강주은은 “이 남자 눈을 보니까 ‘멋있다’보다도 ‘내가 영원히 이 눈을 보고 살겠다’라는 느낌이 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강주은은 “(남편이) 전화번호를 다섯 개를 주더라. 내일 떠나기 전에 전화를 달라고 했는데 제가 전화를 안 했다. 예쁜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공항 2층 식당에 있는데 멀리서 누가 걸어 오더라. ‘주은 씨 왜 전화 안 했어요?’하더라. 제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는데 박스 안에 굉장히 많은 사진들이 있었고, 밤새도록 본인 사진 뒤에 주석을 달았더라”라고 전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