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성규, 故 오요안나 사건 입장 표명
방송인 장성규가 故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장성규와 오요안나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내용을 담은 MBC 관계자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이후 장성규가 이러한 내용을 오요안나에게 전달하며 갈등을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제 억울함은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생각해 침묵했다”며 논란에 대한 첫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침묵이 곧 인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비난이 거세졌고, 그의 SNS에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SNS에서 이어진 논란과 장성규의 대응
장성규는 ‘가세연’ 커뮤니티 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나 때문에 가족까지 욕을 먹고 있다”며, ‘가세연’ 대표인 김세의를 향해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MBC 직원 중 통화로 거짓 제보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달라”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한 누리꾼이 “친했다면서 장례식은 왜 안 갔느냐”라고 지적하자, 장성규는 “일부러 주변에서 알리지 않았다”며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MBC 진상조사 착수
故 오요안나는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에 특정 기상캐스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사건이 커지자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까지 장성규가 직접적인 가해자로 지목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이름이 거론된 만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