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년간 익명으로 무료 급식소 운영
손흥민이 영국 곳곳에 무료 급식소를 설립하며 3년간 익명으로 봉사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그가 경기장 밖에서는 조용히 선행을 실천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손흥민이 운영한 무료 급식소는 40곳이 넘으며, 이를 통해 3만 명 이상의 노숙자와 저소득층 시민들이 도움을 받았다.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알려지지 않도록 급식소 관계자들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숨기길 당부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자신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일부 급식소에 경기 티켓을 기부하며,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직접 재능 기부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손흥민이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봉사활동을 이어가던 중, 내부자의 증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현지 축구 팬들과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 역시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회장까지 감동
손흥민의 숨겨져 있던 봉사 활동이 밝혀지자, 프리미어리그(EPL) 운영진도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EPL 회장 리처드 마커스는 손흥민의 무료 급식소 설립 사실을 알고 난 후 “그는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축구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한 “손흥민이 세운 급식소에 매년 상당한 자본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급식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EPL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처럼 선수 개인이 대규모 자선 활동을 익명으로 이어온 사례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로 평가된다.

특히 손흥민의 선행이 알려진 이후, 그가 설립한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했던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까지 인터뷰를 요청하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증언하고 나섰다. 급식소 직원 중 한 명은 “손흥민은 한 달에 한 번씩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방문해 음식을 만들고 시설을 점검했다”며 “그는 우리에게 자신을 모른 척해 달라고 했고, 우리는 그의 뜻을 존중하며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표창장 수여 예정
손흥민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자, 영국 정부 역시 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체육운영위원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손흥민이 익명으로 운영한 급식소가 사실상 영국 최대 규모의 자선 활동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준 것과 다름없다”고 감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운영하는 급식소를 통해 노숙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는 단순한 무료 급식 제공을 넘어, 생활에 복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지원 시스템까지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며, 손흥민이 운영하는 급식소 주변 지역의 노숙자 실업률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런던 운영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이 급식소를 운영한 지역의 노숙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지금도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묵묵히 헌신하며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리더’로,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축구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