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향한 공개 메시지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깊은 바람을 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영상을 공개한 그는 과거 이재명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회상하며 “당신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결국 그렇게 해냈다”며, 대통령 당선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어진 그의 말은 복잡한 감정이 얽혀 있었다. 김부선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세상 속에서 외롭게 지냈다”고 고백하며, 오랜 갈등과 고통 속에 있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통령으로서 진영을 가리지 말고 모두를 위한 좋은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지역, 학력, 성별, 계층을 초월해 진정으로 공정하고 상식 있는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죽어서도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지지자 괴롭힘 속 김부선의 호소
김부선은 자신이 겪어온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악연을 다시 꺼내며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 지지자들의 공격적인 언행과 괴롭힘으로 인해 친언니 집에서조차 쫓겨났다고 밝히며, “저는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이재명 대통령은 최고의 권력자가 된 만큼 탐욕과 거짓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김부선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과 1년 이상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논란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2021년에는 “이재명이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코미디”라며 “지도자는 정직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던 그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윤석열처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다소 완화된 태도를 보였다.

김부선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논평을 넘어, 이재명 대통령이 진정성 있는 리더십으로 국민 모두의 삶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당부로 읽힌다.
김흥국 불륜설에 “손도 안 잡았다”
한편, 김부선은 최근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로 가수 김흥국과의 불륜설이다. 그는 해당 루머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변호사 상담을 잘 마쳤고,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명백한 인격 살해에 해당하는 모욕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김흥국 선배와는 손 한 번 잡은 적 없다. 그런 허위 사실을 퍼뜨린 범죄자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다”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흥국 선배께도 이 사실이 전달되길 바란다. 이젠 협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이며 함께 허위 루머에 맞설 것을 제안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김부선은 공인의 삶이 때로는 견디기 힘든 모욕과 왜곡으로 점철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줬다. 한편으로는 권력자에게도, 대중에게도 할 말을 하는 인물로서의 소신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