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 2025

“전 남편 동의 없이 결국 아이 낳기로 결정..” 이시영, 이혼 후 둘째 임신 소식 전하자 충격적인 전남편 반응이..

이시영, 이혼 후 전 남편과의 둘째 임신

배우 이시영이 이혼 후 전 남편과의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해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8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이라고 고백하며, “오해와 추측을 막기 위해 이 자리를 빌어 먼저 알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임신이 결혼 생활 중 계획했던 시험관 시술의 결과이며, 전 남편과의 법적 관계가 거의 정리되어 갈 무렵, 냉동 보관 중인 배아의 폐기 시한이 다가와 홀로 이식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상대방은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저는 아이를 원했고, 보관 기간이 끝나는 배아를 차마 폐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를 통해 느꼈던 감동과 후회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고, ‘엄마’라는 이름이 제 존재의 이유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법적으로도 복잡한 쟁점이 될 수 있지만, 이시영은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감당하겠다”고 단호히 전했다.

전 남편 A씨의 입장…“반대했지만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시영의 전 남편 A씨도 ‘디스패치’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둘째 임신은 반대한 게 사실”이라며 “이미 이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둘째가 생긴 이상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약 5년 전 둘째를 염두에 두고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고, 배아는 냉동 보관돼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결국 결혼을 유지할 수 없었고, 지난 3월 법적으로 이혼했다.

A씨는 “첫째가 있기 때문에 이혼 후에도 자주 소통하고 지냈다”고 밝히며, 이시영의 둘째 임신 결정도 이러한 소통 과정 중에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 자체에 대한 동의는 없었지만, 태어난 아이에 대해서는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출산과 양육에 있어서도 서로 협의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선택이 가치 있기를”…아이를 위한 용기 있는 결정

이번 임신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부모로서의 책임과 생명의 존엄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이시영은 “지금의 선택이 수많은 어려움을 동반할 수도 있고, 여러 경우의 수를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이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이식 결정을 내린 것이 결코 가벼운 선택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아이와 함께할 삶을 준비하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해 2018년 아들을 출산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나, 지난 3월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홀로 둘째 임신을 결정한 이시영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있다. 그녀의 고백은 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모성애의 결정이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삶에 대한 깊은 책임감의 표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