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 2025

“어린 놈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정동원, 무면허로 운전대 잡고 한 말에 모두가 경악한 이유가..

정동원, 무면허 운전 영상으로 협박받아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기 전 이를 빌미로 협박을 받은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정동원은 지난 3월, 한 무리로부터 “휴대전화에 담긴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5억 원을 요구받았다. 이들은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들이밀며 금전을 요구했고, 실제로 정동원 측은 심리적 압박 끝에 1억 원 이상을 이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동원 측은 해당 행위를 공갈 및 협박으로 간주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협박에 가담한 3명을 모두 검거하고, 문제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정동원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두 개가 확인됐고, 이 영상이 이번 수사의 단초가 되었다. 그 결과, 경찰은 협박범과 함께 정동원 역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6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정동원이 운전대를 잡고 한 충격적 말이..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은 2023년 1월,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아버지 소유의 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운전 시간은 최소 10분 이상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장면은 정동원의 친구가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는 정동원이 운전대를 잡고 “재밌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담겨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사실은 처음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박범들이 이를 영상 파일 형태로 소지하고 있었고, 이를 공개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단순한 장난 혹은 호기심이 아니라 범죄의 단서로까지 이어진 영상인 만큼, 향후 법적 판단에서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원의 법률대리인은 “호기심에 벌어진 단 한 번의 실수”라고 해명하면서 “정 씨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특히 반복된 운전 관련 문제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도 “성장통을 겪는 것이 이해되면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연예인 이미지 타격 불가피

이번 사건은 단순히 사생활 유출 협박 사건을 넘어서,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이라는 중대한 법적 책임을 불러온 이중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도 “청소년 시절이라도 공인으로서의 자각이 필요하다”, “법 위반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동원은 이미 이륜차 도로 통행 금지 구간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된 전력이 있어, 반복되는 교통법 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작 정동원 소속사는 이번 일에 대해 여전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론화 이전부터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된 만큼, 보다 빠른 시점에 해명이나 입장 표명이 있었더라면 혼란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제기된다.

연예인으로서 활동하는 정동원이 향후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대중의 시선은 극명히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경력, 팬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성숙하고 진솔한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동원이 어떤 교훈을 얻고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