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랩퍼 딘딘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 확정을 결정짓자 본인의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딘딘은 3일 새벽 2022 피파 파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대한민국 축구팀이 승리를 거둔 직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우리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모든 팬분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은 못 할 망정…’ 국가대표 팀 감독을 비난 했던 딘딘
앞서 딘딘은 지난 10월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벤투호’를 향해 시니컬한 반응을 보여 갑론을박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딘딘은 “솔직히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나?, 벤투가 항상 잘 안되다가 갑자기 말도 안 되게 갑자기 월드컵에서 난리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정도일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급기야 그는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닌가, 16강 힘들다 할 것 아닌가. 근데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 나는 것이다, “행복회로를 왜 돌리나?”며 대한민국 대표팀 실력을 평가 절하 했었습니다.
심지어 “난 진짜 벤투가 보인다니까? 이렇게 째려보는 게”라며 벤투 감독의 행동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흉내 내기까지 했는데요. 결국 옆에 있던 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왜 화가 났어”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으나 딘딘은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청취자들도 함께 듣는 방송이었는데도 마치 사석에서 친구들에게 가십거리를 늘어놓 듯 반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해당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빈딘의 지나친 비판이 경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축구 팬들도 공감하는 소신 발언이라며 그가 솔직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벤투 감독을 조롱한 것을 두고도 벤투 감독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냐 믿도 끝도 없는 인신 공격”, “사석에서 친구들과 할 소리를 방송해서 하다니” 등의 비판들이 이어졌었습니다.
결국 두 번의 사과를 하게 된 딘딘
그러나 딘딘은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하자,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 동안 더욱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며 빠르게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과 조별 3차전 경기가 끝나고 본인의 예상을 빗나가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다시 사과 글을 게시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두 번이나 사과 글을 게시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인데요. “자기가 짜증 날 게 뭐 있지 앨범을 외에는 어차피 1등도 못 할 건데 저렇게 초치는 거 진짜 싫다”라는 의견과 인스타 스토리에 사과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 스토리가 아니라 게시글로 사과를 하는 성의라도 보여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비록 성적이 안 좋을 수도 있었으나 대표팀 선수들이 4년의 시간 동안 힘들게 준비 해왔던 것을 생각 한다면 어떤 조롱이나 비난 보다는 응원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딘딘의 행동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잘못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뒤늦게 사과의 게시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만큼 딘딘이 앞으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