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타 스캔들 12화를 보면서 이러다 언제 쇠구슬 범인을 가르쳐주나 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이번에 속시원하게 밝혀졌습니다. 지실장이 남행선을 쇠구슬로 노리고 있는 모습에서 지동희가 쇠구슬 범인임이 확정된 것 같은데요.
오늘은 쇠구슬 사건에 관한 이야기와 독서 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쇠구슬 범인의 진짜 정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추측을 한대로 유일한 목격자 희재는 ‘최치열라짱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죠. 결국은 법정에서 자신이 목격자라는 걸 말하게 되었는데요.
희재는 범인을 찾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인물, 그 범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몰라도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인물이죠. 작가님이 희재를 쇠구슬 범인과 엮어둔 이유는 쇠구슬을 범인으로 의심받게 하는 눈속임 인물이자 살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로 범인 찾기에 도움이 되는 인물, 과거 정수연 집안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정사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보여주기 위함이었죠.
이번화에서 지실장의 집으로 보이는 곳의 방에서 보여준 대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던 그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뒤틀려버린 마음, 온전히 자신이 최치열을 소유하고 관리, 통제하고 싶은 욕망에서 나온 범행들이었던 것 같은데요. 또한 오늘 이번화에서는 지실장이 과거 죽은 정수연의 동생임을 확실히 보여줬던 두 장면이 있었습니다.
최치열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과거 동창이었던 친구를 만났죠. 지동희의 실제 이름은 정성현으로 지난번 사건 수사 기록 정동희로 나와 있었는데 실제 이름은 정성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에는 정수연의 동생 이름이 정성현으로 나와 있는데 이쪽이 맞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서인 만년필! 옛날의 것과 같은 게 맞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과거 최치열이 정수연에게 줬던 만년필을 지동희가 지니고 있었고 오늘 회의 준비를 할 때 급하게 필통에서 만년필을 꺼내 쓰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지실장이 쇠구슬 범인이 된 이유
이제 13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복선으로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이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치열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들을 제거 하려는 이유는 오늘 지동희의 방 안으로 보이는 곳에서 잠깐 나온 것으로 눈치 챌 수 있었는데요.
‘식장애 치료’라는 책이 놓여 있는 걸 보니 누나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존재인 최치열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최치열이 사랑하는 남행선까지 제거하려는 걸 보면 자신이 하던 일들을 남행선에게 뺏겨버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지동희는 쇠구슬로 남행선을 겨누고 있었는데요. 예고편을 보니 남행선이 멀쩡한 모습인 걸 봐서는 위기의 순간에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다음 번을 기약하는 지동희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화에서는 지실장의 정체를 최치열과 남행선이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은데요. 남행선이 최치열에게 준 것 같은 물건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지동희의 모습을 남행선이 발견했고, 남행선은 “실장님 원래 이런 분이냐”라고 묻습니다. 또한 그 모습을 최치열이 봤고 최치열은 “뭐가 자신을 위한 건지 이건 기만한 거다”라는 말을 하죠.
이제 핵심 키는 유일한 목격자였던 희재에게서 어떤 말이 나올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희재는 지동희가 누구인지를 모를 가능성이 높기에 얼굴을 봤을때 혹은 사건 현장에서 쇠구슬 이외의 범인에 대한 단서를 가지고 있을지가 가장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인데요. 이 사건을 위해 작가는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캐릭터를 이런 재료로 쓴 것으로 보입니다.
교무부장의 아들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게 포인트는 아니었고, 선재 엄마를 통해 시험 문제 유출이라는 소스로 쓰였죠. 선재도 독서 시험 문제를 보면서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었지만 예고편에서 남해이도 집을 나간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해이는 선재의 엄마인 장 변호사를 만났고 해이에게 “너 하나 때문에 잘못하면 여러 사람 인생이 망가진다”고 말하는 선재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문제의 해결에서도 선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까지 엄마의 뜻대로 따라왔던 선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시험을 치러 가기 전에 선재의 엄마가 이제 막 따른 길이라며요 무슨 일이 있어도 넌 엄마 뜻을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장면에서 선재는 이내 엄마의 손을 놓아버리는 연출이 나왔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선재의 양심 고백 같은 용기가 필요할 것이고 시험 문제 유출 사건과 희재 재판을 통해 선재의 엄마가 잘못을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은 과거와 비슷한 일이죠. 바로 죽은 정수연의 상황과 똑같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꿈에서도 계속 나올 만큼 최치열에게는 트라우마입니다.그 문제를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딸 해이도 겪게 되었는데요. 최치열이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과거와는 다른 결말을 도출하게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서 채치열도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빵수아와 빵수아 엄마는 좀 벌을 받아야 되는데 이번 회에서 시험 칠 때 빵수아 상태를 보니까 다음 주부터는 이들에게 제대로 된 벌이 주어지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다음 주 회차가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