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재치 있는 입담과 호통을 섞은 멘트로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그는 재테크에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재테크의 귀재’라고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알고보니 그보다 부인 한수민이 진짜 재테크의 귀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과거 MBC< 무한도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결혼한지 벌써 15년차가 된 박명수와 한수민은 알고보니 미모의 피부과 의사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 삼성병원,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레지던트에 합격하며, 미국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개인 피부과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이렇게 대중들에게 알려진 박명수 아내가 왜 ‘투자의 귀재’라고 알려졌는지 이번 시간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수민의 독특한 투자법 ‘스타벅스’
무한도전 시절부터 박명수는 한수민과 결혼하기 위해 무려 14번의 대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고백 당시 이미 한수민은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하고 있었고, 한창 무한도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박명수도 워낙 스케줄이 많아 서로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박명수는 당시 여자친구인 한수민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녀를 만나기 위해 셀 수 없을 만큼 번 비행기를 타고 만나러 갔다고 하죠. 이러한 노력 끝에 결국 8살의 연하였던 한수민과 2008년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던 것이었죠.
이렇게 성공한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투자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첫 투자는 2011년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빌딩을 한수민 개인 명의로 매입한 것이었는데요. 당시 거래를 했던 빌딩은 대지면적 177㎡, 연면적 469㎡,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1987년에 완공된 허름한 건물이라고 알려졌죠. 거래를 했을 당시 해당 빌딩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카페, 노래연습장 등이 들어서 있었으며 보증금 2억에 월세 970만원 정도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때 박명수 아내 한수민은 이미 이 빌딩을 매입 할 때 부터 해당 빌딩에 스타벅스의 입점을 염두해두고 거래를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스타벅스는 예나 지금이나 커피숍들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이었고 스타벅스와 가까운 주거지역을 스세권, 별세권이란 명칭이 생기기도 했죠.
그렇게 한수민은 빌딩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스타벅스를 입점 시키는 것에 성공을 했고, 보통 스타벅스는 장기임대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주변 상권도 함께 살아 건물의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스타벅스의 입점으로 해당 빌딩의 월세는 1600만원까지 올랐으며 보증금도 1억 이상 증가했고 3년 정도가 되었을 때 한수민은 무려 46억 6천만원으로 해당 빌딩을 매매하는데 성공을 하게 되죠. 시세차익으로만 17억 6천만원이며, 보유기간 동안 임대수익은 3억에 가까웠습니다.
이때의 성공이 경험이 되어서 인지 그녀는 다시 한번 유료 주차장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해 빌딩을 신축하고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는데 성공했는데요. 해당 빌딩은 5층 건물을 세워 스타벅스와 약국, 병원, 어학원 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건물을 매매할때는 임차인도 매우 중요한데 쉽게 공실이 발생하지 않는 대형 임차인들로 인해 가격도 함께 상승하게 되어 2020년 173억 5천만원에 매각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건물의 신축 비용을 제외해도 무려 60억이 넘는 시세차익이 발생해 진정한 투자의 귀재임을 증명했습니다.
스타벅스 건물주 연예인은 누구?
박명수 아내의 예를 보더라도 스타벅스는 안정적인 임대료가 나오기 때문에 건물주들이 선호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는 정해진 임대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지불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보통 매출의 10% 초중반대를 임대료로 지불한다고 하죠.
일단 한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인구가 몰리고 주변 경제가 활성화 되기 때문에 건물의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는 건물을 매입하거나 건물을 매입한 후 스타벅스를 입점 시키는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한수민 말고도 스타벅스 건물주 연예인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하정우, 전지현을 꼽을 수 있죠. 하정우는 스타벅스 건물을 3개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를 매각해 시세차익으로 45억 7천만원을 벌기도 했습니다.
전지현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초입에 2층 짜리 스타벅스를 2013년 대출 없이 58억에 매입했는데요. 매입 전 주인이 이미 스타벅스와 임차계약을 끝낸 상태로 전지현은 바로 스타벅스의 건물주가 되었던 것이죠. 시세대비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지현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추후 주변 상가 재건축시 얻게될 수익을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 건물을 노리는 것은 매장이 들어서면 ‘스세권’이 형성되고 건물 가치가 상승하고 안정적인 월세 수입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라는 모험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벌어 들이는 연예인의 투자는 부러움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는 “연예인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일반 서민들에게는 괴리감을 안겨주는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