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2024

“한참 어린 놈이 버릇없게..” 배우 주원, 선배들에게 버릇없다는 소리를 듣게 되자 보여준 반응에 모두가 놀란 진짜 이유

대부분의 배우들이 일본의 반응을 우려해 출연을 꺼렸던 드라마 각시탈에 출연해 대박을 터뜨리고 드라마 굿닥터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천재 의사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가 있죠.

바로 주원 씨입니다. 그런데 준수한 외모 진심 어린 연기력, 완벽한 인성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주원 씨가 선배들에게 버릇 없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하는데 이를 들은 누리꾼들의 의견 역시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버릇없는 후배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주원 씨. 해당 방송에서 그는 서장훈 씨를 친한 친구로 꼽았고 껄끄러운 사이로 이수근 씨를 꼽았는데요.사실 주원 씨는 이수근 씨와 한 예능 방송에서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는 터라 다소 의아한 선택이었죠. 패널들이 이유를 궁금해하자 주원 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과거 이수근 씨가 방송 쉬는 시간에 자신을 불러 경고를 했다고 밝힌 것인데요. 두 사람에 따르면 이수근 씨는 주원 씨에게 “반말을 하는 게 안 좋아 보이는 것 같다. 우리끼리는 상관없는데 주변 사람들이 안 좋게 볼 수 있으니까”라고 타일렀다는데요. 이수근 씨는 자신이 직접 총대를 메고 주원 씨를 타일렀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했죠.

주원 씨가 스무 살 나이 차가 나는 선배 배우 김승우 씨에게도 스스럼 없이 반말을 하자 김승우 씨가 난색을 표했고 이를 알게 된 이수근 씨가 직접 이야기를 전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이수근 씨의 조언에도 주원 씨는 “어~알았어”라는 해맑은 대답으로 “역시 주원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승우 씨 역시 처음에 주원 씨의 반말을 듣고 당황했는지 여러 방송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꺼냈죠. 이를 두고 막내였던 주원 씨가 친근함을 표현하다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쪽과 아무리 그래도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에게 스스럼 없이 말을 놓는 건 불편하다는 쪽으로 나뉘었는데요.

배우 정만식 씨 역시 주원 씨가 본인과 세 번째 만났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말을 놨다며 비슷한 일화를 공개했죠. 그런데 정만식 씨와 이수근 씨는 모두 주원 씨의 행동을 비꼬기보단 워낙 애교가 많고 선배들에게 잘해서 주원 씨를 미워하기 어려웠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게다가 비단 형들에게만 향한 반말이 아니라 주원 씨는 함께 촬영했던 여배우 김태희 씨 최강희 씨에게도 ‘누나’라는 호칭으로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죠.

주원의 실제 성격

그런데 사실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주원 씨는 “어릴 때라 반말이 철 없는 행동인 줄 모르고 형들에게 말을 놨다”며 스스로 제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주원 씨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을 때에는 스물셋, 스물넷에 불과하긴 했지만 반말이라는 행동은 연예계에서 충분히 말이 나올 만한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되려 선배들이 주원 씨를 쉴드치며 장난스럽게 해당 에피소드를 꺼냈다는 점인데요. 어릴 때부터 애교가 많았던 주원 씨는 선후배 관계보다 그저 친한 형으로 생각하며 주변 선배들에게 다가갔던 것이죠.

이수근 씨는 주원 씨의 성격이 원래 엄청 순수하다고 전했는데요. 과거 주원 씨의 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순수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었죠. 주원 씨는 “계산 없는 순수한 사랑을 갈망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하는 게 너무 싫었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랑과 연애관에 대한 인터뷰를 하며 이렇게까지 눈물을 흘리는 배우를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주원 씨의 순수한 성격을 지켜줬던 건 가정 환경 역시 한몫을 한 듯 보였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물론 심지어는 형제 간의 우애가 너무 좋아 방송에서 토크 소재로 계속해 형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프로 방송인 김구라 씨마저 포기했을 정도였죠.

형과 여전히 자주 시간을 보낸다는 주원 씨를 보면 선배들에게 형이라는 호칭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가 짐작이 되는데요. 게다가 본래의 성격 역시 사랑을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며 주변 이들에게 사랑을 주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싫어한다는 주원 씨는 상처를 줬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든 사과를 하려고 한다며 평소 성격을 짐작케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호칭이나 말투에 있어선 버릇없다고 느낄 수 있었지만 주원 씨를 향한 동료 배우 스태프들의 평판은 한결같이 좋았는데요.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한 조연 배우는 분장용 피가 끈적거려 파리가 계속 본인에게 꼬였는데 주원 씨가 그 옆에서 내내 손부채질로 파리를 쫓아 주연인 주원 씨가 가장 힘들 텐데도 항상 동료들을 찾아와 힘드시죠 화이팅을 외치는 그의 성격을 칭찬했죠.

또 주원 씨의 부모님 역시 스태퍼들을 위해 간식을 선물하는 등 남다른 미담을 자랑했습니다. 당연히 주위 사람들을 챙겨야 한다는 주원 씨와 가족들의 생각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는데요. 어쩌면 선배 배우들 역시 주원 씨의 이런 면모를 알아채고 귀엽게 봐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근황

한편 제대 후에도 드라마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주원 씨는 최근 영화 <가터>에서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었는데요. 해당 작품을 위해 이번에 7kg를 중량 머리스타일 역시 파격적으로 변신했습니다. 혹여나 스포일러가 될까 봐 sns도 자제하며 대중 앞에 서길 기다렸다고 하죠. 매 차량마다 와이어를 타야 했을 정도로 다채로웠던 액션신 역시 완벽히 소화해냈는데요.

그리고 올해는 드라마 <스틸러 : 일곱개의 조선통보>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 선배들 앞에서 한 실수에도 여전히 그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던 건 그 행동 이면의 연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는 그의 진심을 모두가 알아준 덕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주원 씨의 활발한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