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 2024

“외국에서도 비난이..” 백종원 계속되는 엄청난 비난, 참담한 심경 발표에 소유진 마저 오열 한 진짜 이유

센스 넘치는 방송 모습과 번뜩이는 사업가 기질,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레시피들로 국민 백 선생님이 된 사업가겸 방송인 백종원 씨. 그런데 최근 이런 백종원 씨가 연달아 심각한 논란에 휘말리며 큰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몇몇 외국인들은 백종원 씨의 sns까지 찾아가 선을 넘는 악플까지도 달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백종원 씨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그에게 비난 세례를 퍼붓고 있는 걸까요.

백종원 국밥거리의 정체

지난 4월 3일 백종원 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대체 예산 국밥거리 그곳에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였죠.

1981년에 개설된 충남 예산시장은 한때 심각한 상권 침체를 겪었던 곳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군은 백종원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처음에는 갑작스러운 부탁에 부담감을 느꼈던 백종원 씨. 그러나 그는 결국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백종원 이름 석자를 건 국밥거리를 오픈하는 데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것이 아니었는데요. 그는 실제로 백종원 국밥거리가 개설된 직후 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큰 아이디어를 냈죠. 그의 의견 덕분에 시설이 노후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예산 국밥거리는 외관부터 크게 변화하며 실제로 관광객 수가 대폭 상승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종원 예산 국밥거리에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요. 거리가 처음 개장되었던 지난 2017년 이때 일부 국밥집 상인들이 국밥에 물을 타거나 비위생적으로 조리를 하는 등 옳지 못한 태도를 보여주며 많은 이용객으로부터 불만 신고가 접수되었던 겁니다.

상황을 보다 못한 백종원 씨. 자신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요식 기업 본코리아와 상의 후 수천만 원의 개인 자본을 들여 상인들을 이끌고 모범 식당을 견학하거나 위생 및 서비스 교육까지 무료로 제공하기에 이르렀죠. 그런데 백종원 씨의 이러한 노력과 봉사가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참견과 방해로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수천만원 투자와 봉사에도..

최근 백종원 씨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논란의 영상을 살펴보면 백종원 씨와 국밥거리 상인들 간의 간담회에서 한 식당 주인이 그에게 크게 분노하며 언성을 높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백종원 씨는 “이번에도 위생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문제가 정말 심각해질 수 있다” 라며 상인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었는데요. 그런데 이를 듣던 한 국밥집 사장님은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하면서 사람을 어렵게 하니까 솔직히 얘기해서 너무 어렵다”라며 성을 내게 됩니다.

그녀는 이어서 “위생 문제로 영업정지 1년을 당하든 벌금 1천만 원을 물든지 해도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내 장사는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엄포를 놓았죠. 심지어 백종원 씨가 직접 말하길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식당 중 한 곳은 sos를 요청하셔서 도와드렸는데 장사가 잘 되고 나니까 간섭하지 말라” 라고 하시더라 라며 씁쓸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죠.

결국 백종원 씨는 “백종원 국밥 거리에서 내 이름과 얼굴이 걸린 간판을 떼게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많은 비용을 쏟았지씨만 사장님들에게 굉장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 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많이 이용해달라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끝까지 예상 국밥거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모로코 네티즌 분노 폭발

그런데 백종원 씨에게 닥친 위기는 국밥거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백종원 씨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영어와 아랍어로 적힌 각종 비난이 난무한데요.

심지어 어떤 이들은 그를 향해 원색적인 욕설까지도 퍼붓고 있는 상황. 충남 예산에 이어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문제가 발생된 계기는 그가 최근 참여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 천재 백사장’ 해당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씨는 모로코의 한 야시장을 찾아 한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국민의 98.8%가 이슬람교를 믿는 모로코를 배려하록 모든 식재료를 현지 할랄 마켓에서 구매했으며, 손님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메뉴판에도 할랄 인증마크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죠. 이슬람 율법을 지켜 도축한 할랄 고기들만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모르코인들은 “먹어도 되는 거 맞냐?” “한국인들은 개구리도 먹는다던데”라며 의심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시장 관계자에게 불확실한 정보를 전달하며 컴플레인을 걸고 장사를 방해했습니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촉이 좋은데 느낌이 이상하더라”라는 인터뷰를 통해 당시에 참담했던 심정을 고백한 백종원 씨. 해당 내용이 방영되자 이번에는 모르코 네티즌들이 백종원 씨와 프로그램 제작진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그들이 문제 삼은 부분은 백종원 씨를 비롯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기도 중인 모로코 시민을 보고 비웃었다는 것, 하필이면 모르코에서도 낙후된 지역을 촬영지로 선택하여 모르코의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백종원 씨와 제작진이 잘못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알고보면 사실이 아닌..

그런데 방송에서 보여졌던 모로코의 야시장은 모로코의 번화가였다면 번화가였지 낙후된 지역은 절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뿐만아니라 기도하는 무슬림을 비웃었다라는 상황도 알고 보면 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죠. 마침 해당 모르코 시민이 입었던 옷이 프로그램 제작진과 겹쳤고 출연진 중 한 사람이었던 가수 뱀뱀 씨가 “저기 우리 제작진이야?” 라는 질문을 해온 겁니다.

그러니 백종원 씨는 결국 뱀뱀 씨의 어리숙한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던 것이죠. 다만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해당 시민의 엉덩이를 크게 클로즈업하며 물음표라는 자막을 달았는데요. 이 부분은 불쾌할 여지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잘못을 저지른 이는 백종원 씨가 아닌 프로그램의 편집부와 제작진이 아닐까요.

단순히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잘못도 없는 백종원 씨의 개인 sns를 찾아가 비난조의 댓글을 작성하는 것은 말 그대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는 상황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겠습니다. 이처럼 예상보다 더 심각해진 백종원 씨의 현재 상황. 비단 백종원 씨 뿐만이 아니라 소유진 씨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예산 씨로부터 억지로 부탁받았지만 최선을 다해 무료 컨설팅까지 해주었던 국밥거리. 타국의 문화를 존중해가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떠났던 모로코. 백종원 씨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야 할 장소들이 오히려 그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할 것 같아 그를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