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 2024

“수상한 점 많지만 막지 못해..”서세원 결국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온갖 의혹에도 막을 수 없었던 진짜 이유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해

고(故)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화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세원 측 관계자는 27일에 “서세원의 시신을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유족들과도 모두 논의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장 후 장례일정은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故서세원의 시신은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의 한 사찰 영안실 냉동창고에 안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지난 25일까지도, 정확한 사인 규명 등을 위해 고 서세원의 시신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부분 역시 심도 있게 논의됐었으며, 딸 서동주 측도 현지 화장을 반대하고 있던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사정상, 현지에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된 것이죠.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지난 21일 밤 캄보디아를 방문,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한 상태입니다. 서동주 뿐 아니라 서세원의 조카도 캄보디아 현지를 찾았었습니다.

여전히 남은 의혹들

현재 캄보디아 현지 한인회는 고인의 딸인 서동주 씨와 서세원 씨의 형제들이 너무나 간절히 서세원 씨를 한국으로 옮겨오고 싶어 했음에도 시간과 돈 등을 핑계로 꾸준히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밟을 것을 종용해 왔습니다.

게다가 서세원 씨가 수액을 맞았다는 미래 병원이 간판만 달려 있는 무허가 병원이었다는 점 또한 해당 병원 안에 있던 의약품 대부분이 유통기한이 지나있는 상태, 그리고 그 사이 단 두 개의 약물 프로트폴과 염화나트륨 수액만이 사용된 듯 뚜껑이 열려 있었다는 점까지 그야말로 수상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재혼녀 측과 충돌한 서동주

故서세원의 현지 화장 결정 소식이 전해지고 아버지의 장례식장인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딸 서동주 씨의 근황이 공개됐는데요.

서세원 사망 직후 서동주 씨와 함께 캄보디아로 찾아갔다는 이성희 변호사가 전달하길 “서동주 씨의 위로와 안정을 위해서 함께 캄보디아로 동행했다”면서 “장례절차를 어떻게 원할이 할지, 또 이 사건의 진상이 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또 고인이 딸과 7~8년 정도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유족들 간에 오해를 조율하고자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족과 오해도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조율했다는 점도 덧붙였는데요. 이 변호사는 “다음날 방문했는데 재혼한 가족 측과 양측이 오해가 있었다.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지혜롭게 양쪽을 조율했다. 분쟁이 커지면 일이 커질 수 있지 않겠나. 재혼한 가족 측도 서동주 자매 입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예우를 하도록 도왔다.

재혼한 아내는 매우 황망한 마음에 여러차례 혼절을 했고, 생전 고인이 많이 아꼈던 딸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습니다. 서세원은 이혼 1년 만인 2016년 자신의 교회 신도였던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 씨와 재혼했습니다. 서세원과 김 씨 사이 태어난 딸 서동수가 그가 이혼 과정에 있던 2015년 태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세원이 상간녀와 결혼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유산이 아닌 빚만 남아

많은 분들이 서세원에 대한 재산 수준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2011년 서세원이 배우 장근석에게 자신의 빌딩을 85억원에 매매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허나 최근 서세원은 생활고까지 겪으며 사망했고, 오히려 빚이 없으면 다행일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식들에게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 바 있었습니다. 서세원은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한 서세원은 캄보디아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재혼녀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 서동수(2015년생)와 함께 갔는데, 2023년 4월 사망 당시 해당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보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세원은 2개의 살림을 꾸렸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재산이 어떻게 분배 될 것인가에 대해 세간의 이목을 끌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세원의 유산이 없는 것으로 현재 판명됨에 따라, 딱히 재산을 가지고 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만약에 서세원에게 빚이 있다면, 상속 포기를 통해 빚을 상속하지 않거나 혹은 3명의 자녀가 함께 갚아나가는 방법을 취할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