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떠난 마지막까지 저럴 수가..” 수백억 재산설 돌던 서세원, 생활고 이야기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

빈털털이 생활고 “진짜였다”

“서세원 씨를 믿고 (코인) 투자금을 줬는데 처음 안내해 준 내용과 달랐다. 그래서 투자금을 돌려받기로 했는데 채권 금액 중 일부를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故 서세원이 생활고를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채권자가 빈소에 찾아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세원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 A씨는 1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찾아왔는데요. A씨는 이곳에서 유족들과 대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소동이 벌어질 뻔했으나 유족이 나와 대화를 진행했고 자리가 정리됐다고 하는데요.

A씨는 한 매체와 단독 인터뷰에서 “고인이 채권 금액을 변제한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일부는 변제를 했지만 남은 금액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렇게 가버리셔서 누구한테 남은 금액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A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서세원은 A씨에게 “생활고 때문에 힘들어 변제가 늦어지고 있어 죄송하다. 꼭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문이 진실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기 앞서 서세원이 사망한 뒤 많은 사업을 벌리던 그의 유산이 어느정도일지 또 유산 상속이 그가 남긴 세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 대해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많은 이들이 말한 故서세원에게 “거액의 유산이 있다”는 추측과는 달리 “재산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서세원 사망과 유산에 대한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이진호는 서세원에 대해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 활동들을 했고 그 다음에 사업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자산을 축적해왔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재산은 거의 없다고 한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서세원의 최측근 A씨의 말을 빌려 “유산이 얼마 있니 하는데 돈 10원도 없다. 호화로운 데서 산다고 하는데 비즈니스 호텔에서 있었다”며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은 보통 하루에 2~3만 원대거나 4~5만 원대였다. 비싼 곳이라고 해봤자 10만원대 아래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또한 이진호는 “서세원이 8살 딸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 비즈니스 호텔을 잡아서 거주했다”라며 마무리 멘트를 전했습니다. 이어 “지인들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당뇨로 인해 엄청 고생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래서 몸이 깡말랐고 주변에서 봤을 때도 ‘서세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재혼녀와 충돌까지

한편 서세원의 딸 서동주는 캄보디아에 마련된 서세원의 빈소에 방문해 서세원의 처와 분쟁이 있었지만 잘 풀었다고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한 관계자는 “서세원이 사망한 다음날 서동주가 빈소에 방문했는데 재혼한 가족 측과 오해가 있었다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지혜롭게 양쪽을 조율했다”며 “분쟁이 커지면 일이 커질 수 있지 않겠나. 재혼한 가족 측도 서동주 입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예우를 하도록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세원이 재혼한 아내는 매우 황망한 마음에 빈소에서 여러 차례 혼절했고, 생전 고인이 많이 아낀 막내딸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비보를 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한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서동주의 상태에 대해서는 “매우 애통해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갈등이 자식에게까지 번져서 원치 않는 관계로 만나지 못했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모든 걸 다 떠나서 부모와 자식의 마음으로 대면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처 ㅍ행에 재혼까지..

서세원은 치솟는 인기로 전성기의 절정을 누리던 1982년도에 6세 연하의 서정희와 결혼했습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결혼 뒤 1983년 딸 서동주와 1985년 아들 서종우를 낳았는데요.

그러나 서세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 제작비 횡령, ‘서세원 쇼’ 표절 의혹, 국외도피 및 해외도박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인기와 명예가 추락을 하게되었습니다. 자숙 기간을 거친 서세원은 2011년 미국의 한 신학 교육기관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서울 청담동에서 솔라그라티아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이렇게 연예계를 떠난듯했던 서세원이 대중에게 잊혀져갈때쯤 2014년 배우자 서정희를 ㅍ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큰 논란이 되어 결국 서세원은 2014년 6월 교단에서 제명됐습니다. 이후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세원은 2015년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같은해 8월에는 서정희와 협의 이혼했습니다.

서세원은 이혼 1년 만인 2016년 자신의 교회 신도였던 23세 연하로 딸 서동주의 또래인 해금연주자 김현아와 재혼했는데요.
하지만 서세원과 김현아 사이 태어난 딸 서동수가 그가 이혼 과정에 있던 2015년 태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세원이 불륜녀와 결혼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