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 2024

“사람 좋은 척은 혼자 다하더니..”10년도 넘게 전국을 속여온 연예인, 뻔뻔하게 아무렇지도 행동해 온 게…

‘자숙의 아이콘’ 2000년대 예능의 대세

2000 년대 후반, 압도적인 예능감을 과시하며, 그야말로 tv만 틀면 나오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던 그룹 NRG 출신의 천명훈.

하지만 언젠가부터 방송가에서 종적을 감춘 그는 2019년, 아주 오랜만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는데요. 오랜만에 tv 출연에 주변 연예인들은 천명훈을 향해 “tv에 나와도 되는 거냐?”는 조심스러운 질문을 건넸는데, 이는 세간에 잘못 알려진 오해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NRG 출신의 멤버 이성진은 ㅅrㄱ1, ㄷ박, 음ㅈ 등 수많은 범죄 사건에 이름을 올리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약했던 신정환 역시 원정 ㄷ박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 천명훈과 가장 가까웠던 두 사람이 긴 자숙에 들어간 바 있는데요. 이에 공교롭게 두 사람과 평소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천명훈 또한 범죄를 저질러 자숙 기간을 거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황당한 오해가 자리 잡기 시작했던 것이죠.

실제로 자신을 향한 묘한 시선 때문에 예능에 출연에도 무언가 위축돼 방송에서의 활약이 전과 같지 않았고, 여기에 군 복무로 인한 활동 중단 이후 좀처럼 복귀가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방송가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천명훈이 같은 사실 때문에 친구를 잘못 둔 탓에 억울하게 강제 휴식기를 가진 연예인으로 알려지며 강제 자숙의 아이콘으로 인식되었죠. 의외로 청정한 연예인, 잘못 없는데 자숙한 연예인 등 유쾌한 수식어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름을 떨치기도 했죠.

10년간 대중들도 속은 반전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천명훈는 티끌 하나 없는 청정 연예인이 아닌,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마땅한 자숙 기간을 거친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2006년, 천명훈은 한 병역 특례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바 있는데, 입대 후 1년여가 지난 2007년, 출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음악 활동에만 몰두하는 부실 복무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겠되었죠. 결국 같은 해, 재입대 처분을 받아 장장 26개월을 공익으로 쌩 재복무를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3년 가까운 시간을 본인의 잘못으로 남들보다 긴 군 복무를 했다는 점에서, 아무 잘못 없는 청정 연예인이 억울하게 자숙의 아이콘이 됐다는 말은, 사실과는 다른 이미지 세탁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죠. 천명훈의 경우, 평소 방송에서의 이미지가 그리 바르지도 않았고,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부실 복무 논란이 터졌을 당시에도 별다른 파장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그 사실 자체를 숨긴 채, 억울하게 범죄자 취급을 당했던 상황을 유머로 승화시켜 복귀각을 잰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티즌들이 바보도 아니고, 검색 몇 번이면 찾을 수 있는 과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아무 일 없었던 듯 행동하는 건 조금 많이 뻔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