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저한테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이제 절대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스승과 제자 연예인, 멀어지게 된 이유가..

투정만 했을 뿐인데..

데뷔 곡 ’10점 만점에 10점’에 이어 ‘어게인 앤 어게인’을 선보이며 2009년,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하기 시작한 7인조 보이 그룹 2PM. 하지만 그해 9월 리더 박재범이 4년 전인 연습생 시절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며 그룹 탈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게 됐죠.

박재범이 게시한 글의 내용은 투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평생 미국에 살다 한국에 들어온 지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간극에 어려움을 느껴 친구에게 불만 섞인 투정을 드러낸 게 한 네티즌에 의해 한국 비하로 오역 되었던 것인데요.

이 내용을 기자들의 자세한 취재 없이 마구잡이로 보도, 하루아침에 ㅁㅐ국노급의 비난을 받게 된 미국 교포 출신의 아이돌 멤버가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은 엄청난 파장을 낳았습니다.

결국 영구 탈퇴 당한 보이 그룹 멤버

결국 박재범은 게시글 논란 하루 만에 2PM 탈퇴를 선언한 뒤, 부모님이 계신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전례 없던 보이 그룹 멤버의 갑작스러운 연구 탈퇴 소식.

시간이 지나며, 박재범이 올린 게시글에 비하 의도가 담겨 있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됐고, 프로듀서인 박진영 역시 예능 무릎학도사에 출연해 박재범이 곧 복귀할 예정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전하며2PM 팬들은 박재범이 가까운 시일 내에 그룹에 다시 합류할 거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소속사 jyp는 박재범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 이후로 박재범의 심각한 ㅅr생활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이후 박진영은 간담회를 개최해, 도저히 덮어줄 수 없는 사안 때문에 박재범의 복귀는 영원히 불가능하다라며 다시 한 번 박재범의 ㅅr생활이 전속 계약 해지의 절대적인 이유였음을 강조했죠.

대체 덮어줄 수 없는 사안이 뭔지 마치 일반 대중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발언에 박재범을 향한 박종 루머가 양산되기 시작했고, 이에 박재범 측은 jyp에서 언급한 ㅅr생활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jyp는 묵묵부답.
그렇게 박재범과 전 소속사인 jyp의 관계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박재범의 ㅅr생활 문제 역시 박진영만 알고 있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됐죠.

시간이 흘러도 풀리지 않는 비밀?

수년이 흘러 미국에서 돌아와 한국 활동을 조금씩 시작한 박재범의 입을 통해 전해진 박진영과 소속사 jyp의 만행은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당초 박진영이 무릎팍도사에서 박재범을 위해 미국의 트레이너들을 보내줬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고, 탈퇴 역시 전화로 통보받았기 때문인데요. 박재범의 국내 활동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2010년, 박재범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유력 캐스팅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암초를 만나 무산됐고, 음악 방송 출연 역시 매번 어그러지기 일쑤였다고 하죠.

촬영까지 마쳤지만 방송조차 되지 않은 프로그램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래퍼 도끼에 따르면, 박재범과 같이 활동하는 가수는 한 기획사에서 활동을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초기에 박재범과 협업하는 데 부담감을 가진 가수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하죠.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박재범은 묵묵히 활동을 이어갔죠.

이 와중에 박진영은 또 한 번 예능 승승장구에 출연, 다시 한 번 박재범에 대한 루머를 은근슬쩍 흘렸고 이에 분노한 박재범의 새 소속사 대표가 그 루머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저격까지 했으나, 이때 역시 박진영은 사과만 하고 대체 그 루머가 무엇인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2022년이 된 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박재범의 ㅅr생활.

지금도 박재범과 박진영 양쪽 모두 한 회사의 대표로서 각자 분야를 막론하고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때의 앙금 때문인지 같은 방송에서 두 사람이 마주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