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여배우가 방송을 너무 편하게 하고 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송지효 씨입니다.
송지효 씨 하면 여배우임에도 외모를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남성 출연진들보다도 더 열정적인 태도로 뜀박질을 하며 러닝맨을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그녀가 최근 들어 갑작스러운 논란에 휩싸이게 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장수프로 런닝맨의 송지효
송지효 씨는 2011년부터 sbs ‘런닝맨’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데요.이후 런닝맨은 무려 12년 동안이나 매주 방송을 이어오며, 현재는 mbc 무한도전을 제치고 최장기간, 최다 회차 방송을 기록한 단일 시즌 예능으로 성장했죠.
물론 유재석 씨, 김종국 씨 등 다른 출연진들의 역할도 컸지만 원년 멤버 중 유일한 홍일점이었던 송지효 씨 역시 멍지효, 에이스, 그만좌처럼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런닝맨을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이렇게나 열심히 활동해온 그녀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근 들어 송지효 씨가 두 가지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대체 그녀를 둘러싼 논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완전 천사 그 자체..
최근 불거진 송지효 씨 소속사 우주 록스의 미지급 논란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텐데요. 지난 2022년 6월, 갑작스럽게 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신설한 우쥬록스. 이후, 배우 오만석 씨와 지석진 씨, 그룹 코요태의 빽가시, 그리고 송지효 씨 등 그야말로 타급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들과 연달아 계약을 맺기 시작했죠.
문제의 송지효 씨가 우쥬록스와 계약을 맺은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우쥬록스가 상습적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체불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여기에 소속 연예인들 또한 매달 정산 받아야 할 출연료와 광고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함께 공개되며 큰 논란을 빚었죠.
송지효 씨는 전속 계약 이후 단 한 차례도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현재까지 그녀가 받지 못한 금액만 하더라도 무려 9억 원에 달하는 상황. 그러나 송지효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보다 주변 직원들을 더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 카드로 경비를 결제한 뒤에도 회사로부터 경비 처리를 받지 못한 매니저들에게는 기꺼이 자신 명의의 카드를 건네주었으며,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월급이 밀려 병원비를 납부할 수 없었던 한 직원을 위해서는 자신이 대신 병원비를 내주기도 했죠.
심지어 그녀는 직원이 병원에 머무는 동안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고 말동물을 해주며 아픈 직원을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천사 같은 송지효 씨 하지만 그녀는 도리를 다하지 않은 사치에는 칼 같았습니다. 그녀는 회사를 향해 “저는 당장 저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고급 승용차 리스료 200만 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 원은 생활이다”라는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런 선행을 하던 그녀에게도 최근 큰 위기가 닥쳐왔다고 합니다. 대체 그 위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방송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
그녀는 최근 런닝맨에서 다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 도를 넘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하죠.
특히 2023 런닝 투어 프로젝트 에피소드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송지효 씨의 기획에 따라 일명 디톡스 투어를 떠났는데요. 문제는 송지효 씨가 다른 멤버들과 달리 방송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듯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던 것이죠.
해당 에피소드에서 송지효 씨는 ‘지효스테이’라는 콘셉트만을 계획했을 뿐, 멤버들이 열심히 토크를 나누며, 녹화에 열중할 때에도 홀로 평상에 누워 잠을 자는 등 동떨어진 행동을 취했죠. 그 외의 촬영은 전부 나머지 멤버들의 개인 아이디어로 간신히 이어졌을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사실 송지효 씨의 이런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닙니다.
꽤 오래전부터 일부 대중들은 그녀의 태도가 방송 초반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죠. 그렇다면 현재 그녀의 상황을 두고 네티즌들은 어떤 의견을 보이고 있을까요?
대중들의 생각
간단히 정리하자면, 현재 네티즌들의 의견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녀의 하차를 바라는 쪽과 그녀의 상황을 걱정하는 쪽이죠. 전자의 경우, 런년 전 잠시 불거졌던 런닝맨 멤버 교체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로 그녀의 하차를 염원하고 있는데요 아마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지난 2016년 연말, sbs 고위 관계자의 언급을 통해 잠시 런닝맨 멤버 교체설이 나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송지효 씨와 김종국 씨가 런닝맨을 졸업하고, 대신 강호동 씨가 영입되는 등 전격적인 프로그램 개편이 예고되었지만 결국 팬들의 강력한 반대와 제작진의 거절로 인해 계획은 현실화되지 못하고 막을 내렸죠. 당시만 하더라도 송지효 씨의 편을 들었던 대중들. 하지만 현재 그녀의 방송 태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까요? 이제는 오히려 “그때 송지효가 나갔어야 했다” 라며 그녀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불거진 송지효 씨 소속사의 문제를 언급하며 “많이 지쳐서 그런 것 아니냐 혹시 몸이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다” 라는 의견을 낸 네티즌들도 적지 않은데요. 이들은 또한 “지효 캐릭터가 원래 멍지효 아니냐”,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캐릭터를 문제 삼는 게 더 이상하다” 라는 언급을 통해서 송지효 씨를 두둔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오직 대중들만이 그녀의 달라진 태도를 인지하고 불만을 품은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놀랍게도 평소 송지효 씨와의 남매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종국 씨 또한 공개적으로 그녀를 향한 일침을 날린 적이 있는데요.
현재 김종국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짐종국’. 지난해 7월 무렵 해당 채널에 송지효 씨가 출연하여 김종국 씨와 수다를 떠는 영상이 업로드된 적이 있었죠. 이때 그녀가 워낙 활발하게 토크를 진행하며 정식 방송보다도 더 재밌는 장면을 만들자 김종국 씨 또한 웃으며 “지효야 방송에서 좀 이렇게 해라”는 팩폭을 날린 겁니다.
물론 그녀를 아끼는 마음에 농담삼아 한 말이었겠지만 이 언급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가 될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겼죠. 물론 그 누구도 송지효 씨의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송지효 씨를 향해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꼈는데요. 그러나 워낙 런닝맨의 애정이 깊고 따뜻한 인성을 가진 그녀이니 곧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