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어머니 드디어 찾았습니다!” 마침내 딸기 유전자를 찾게 되는 은금실, 강봉님의 유전자도 등록되어 있다?

오늘은

연두와 태경을 위해 강복님 가게에서 공간의 식구들과 모두 모여 연두와 태경의 재회를 축하하고, 하늘이를 소개하는 자리겸 가족 화합 회식을 하게 되었네요.연두 외삼촌인 강대상은 입이 귀에 걸려서 너무 신나기 바쁜데요.

대상은 연두의 아기가 태경의 아기가 아닌 걸 짐작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둘 사이를 응원해주던 정말 좋은 삼촌이었죠. 연두가 1년 동안 아무하고도 연락 안 하고 지낼 때도, 아기를 놓았을 때 제일 먼저 연락한 사람이 강대상이었으니깐 연두도 외삼촌 강대상을 정말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요.

대상은 희야랑 헤어지고 나서 본인도 정말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진심으로 연두가 잘 되는 걸 바라는 걸 보면 정말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인 것 같아요. 비록 희가 사기를 치려고 애썼지만, 아들 병원비를 위해서였고, 1년 동안 연두가 혼자서 출산까지 했을 때 엄마처럼 옆에서 도와준 걸 생각한다면, 그런 과오는 충분히 덮고서도 대상이랑 희랑도 제외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수겸이는

동생 하늘이를 실컷 봐서 좋았고, 양과 가족들 모두 모여서 막내답게 너무 신이 났네요. 공찬식도 오랜만에 아빠 미소 지으며 너무나도 마음이 편해 보였어요. 하늘이는 유모차에 누워서 응급실 옆에 딱 붙어 있는 게 이제는 정말로 응금실도 하늘이를 예뻐하는 것 같고요 태경이도 지명에게 두 손으로 공손하게 감사술을 따르는 게 이제는 정말로 너무나도 화기애애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정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 눈치만 보느라고 이게 가족인지 남남인지 너무 불편한 하루하루였는데요. 진짜가 나타났다를 보면서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가족이라는 게, 믿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게 왜 이렇게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찾아온 태경과 연두의 둘만의 시간에서는 연두는 부끄러웠는지, 모두를 잡는 태경에게 어색해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귀여웠는데요. 보통 아기를 놓고 나면 이런 상황이 잘 안 올 수도 있는데, 가족들의 배려와 태경이 연두를 향한 꺼지지 않는 마음 덕분에 연두는 마음껏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김준하와 장세진 둘 다 예전에 연두와 태경과 결혼까지 할 뻔한 사이였는데, 만약에 연두와 태경이 만나지 못하고 이들과 결혼을 했다고 한다면 평생을 돈돈거리면서 사랑도 없이 구박만 받고 불행하게 살았을 것 같은데요. 하늘이가 다행히 연두 뱃속에 인태가 되면서 이런 모든 상황을 만들어줬다고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연두와 태경이도 하늘이에게 평생 감사하며 사랑스럽게 육아할 수가 있겠네요.

김준하는

하다 못해 아기를 자신이 데려가 버렸는데요. 우선적으로는 김준하는 아기 기저귀 한 번 갈아보지도 않은 사람이 아기를 데려가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는데요.

연두가 아무리 김준하를 생부로 인정했다고는 하나 김준하의 욕심에 하늘이에 대한 인지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상태라 이건 유괴나 다름없는 사건으로 생각이 드네요. 연두가 그래도 김준하를 아기 친아빠로 생각하고 있어서 감옥에 보내기는 싫어서, 김준하의 집까지 따라가는 배려까지 해주는 바람에 김준하 감옥행은 면하게 되었네요.

김준하는 자신이 불임인 걸 아니까 유전자 검사할 자신은 없고, 오연두가 김준하의 아기로 알고 있는 걸 가지고 하늘이를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속셈인데요. 이런 사람이 진짜 친부여서도 안 되고, 친부일 리도 없는 거죠. 장세진 또한 믿고 있는 게 김준하의 돌발 행동뿐이기 때문에, 결국은 어떻게해서든지 공태경의 아기인 걸로 밝혀지게 될 거라 믿기 때문에 그렇다면은 이 둘은 한 번에 정리가 될 것 같네요.

가족 간의 화합을

방해하는 이방인들을 배제시키고 나면 사랑하는 가족들만 남아서 하하 호호하며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 그래도 또 하나 풀었으면 하는 숙제가 남아있죠 바로 응급실이 평생토록 가슴에 묻어둔 딸기입니다. 모든 가족이 행복하고 기쁜 날 응금실도 너무 기쁘고 마음이 편하겠지만 절대로 지울 수 없는 가슴 한 켠의 딸기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가 없는데요.

진짜가 나타났다의 극본을 쓴 조정주 작가는 지필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엄마였다면서 삶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부자가 되었지만 죽어서라도 보고 싶을 만큼 연세를 먹어버린 은금실 할머니는 그 어떤 것보다 값어치 있는 인생은 자신의 딸 딸기를 한 번 보고 죽는 게 소원일 것 같고요. 강봉님도 친엄마의 손을 떠나 남의 집에서 길러졌기 때문에 한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겨우 딸 아들 키우고 60줄 다 되어 조그마한 찜닭 가게 오픈할 때도 평생을 알바나 일용직만 긍긍하다 이제 나도 사장님이라고 기뻐하던 모습이 너무나도 찡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런 은금실과 강복님의 서사를 보게 된다면 부모에게는 자식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자식에게는 부모가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그런 연출일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결국 우연히 강복님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며 은금실과 강봉님의 기쁨의 눈물을 끝으로 이 서사의 대막을 아름답게 장식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정주 작가의 기회기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생각돼 조만간 이 서사가 밝혀질 거라 예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