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여보, 우리 포기하지 말고 버티자…”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이수근, 결국 뇌사자 대기까지 걸어둔 이유가..

아내 박지윤의 신장 손상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의 현재 모습이 과거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2010년 둘째 아들인 태서를 낳고 임신 중독으로 신장이 안 좋아져서 신장 이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한 약으로 인해 얼굴이 조금 변했다고 하는데요. 이수근은 그렇게 예쁘고 곱던 아내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신 때문에 힘들었던 모습이 생각나 끝내 눈물을 흘렸는데요.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그런데 조사한 둘째 아들은 뇌성마비로 우측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내가 아픈 것 때문에 스케줄이 끝나고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내의 병상을 지키면서 방송을 했었다고 하죠. 밝은 모습 뒤에 아픔이 있었네요.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수근은 “나 같은 놈을 만나서 그 예쁘던 여자가 고생하는 걸 생각하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아내 박지연 씨로부터 도착한 몰래 온 편지를 공개했는데요. MC 김승우는 차마 편지를 읽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신 김병만이 눈물을 꾹 참고 편지를 차근차근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편지에는 “영상 편지를 쓰고 싶은데 약 부작용 때문에 얼굴이 부어 글로 대신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많이 지치죠?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병원 안쪽에서 새우잠을 자야 하는 당신.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늘 내 옆에서 한결같이 있어 줘서 고마워요. 이식 수술이 결정 났을 때 없어져 버릴까 생각도 했어요. 겨우 여유 생겨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평생 약을 먹고 면역에 약해져 있는 아기의 몸에 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괴롭혔네요. 미안해하지 말아요. 제가 미안하고 감사해요. 당신을 만나 얻은 게 더 많으니까요. 저는 결혼 생활이 행복해요라고 답할 수 있을 만큼 감사합니다. 평생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아요.”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특히나 편지는 투석실에서 힘들게 쓴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전했는데요. 아내의 편지에 이수근은 고개를 숙인 채 “그렇게 예뻤던 여자가 나를 만나 이렇게 힘든 것을 보니 슬펐다.”며 오열했죠.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방송을 하는 이수근 씨 정말 대단하네요.

이식받는 신장이 다시 망가지다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 중독으로 신장이 손상되어서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그게 다 망가져 현재 투석한 지 3년째라고 하는데요. 혈액 투석 자체가 워낙 힘든 과정이긴 합니다.

평생 진행해야 하기도 때문인데요. 최근 병원을 방문했다가 다시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요. 박지연은 개인 SNS에 자신이 이수근과 병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침부터 혈관을 보고 왔는데 “혈류가 너무 세어서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 심장에 무리가 간다. 심장이 너무 걱정된다.”라는 주치의의 소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몸으로 느끼는 바가 없으니 와닿지 않았지만, 정신이 멍해졌다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

뇌사자 대기를 걸어둔 상태

주치의로부터 아직 젊은이 신장이식 수술을 다시 한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에 “첫 수술 때 너무 고생했던 지라 손사래 쳤다.”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식을 진행했던 1년 전보다 약도 훨씬 좋아지고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삶의 질도 달라진다.”라는 주치의 권유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마음이 착잡했을까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현재는 뇌사자 대기를 걸어둔 상태라고 합니다. “병원에 다니면 투석을 하고 있는 환자 자신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이 더 힘드니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으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 이수근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매일매일 진행되는 투석을 잘 견디고 하루하루 애써서 살아보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혈액 투석이라면 만성 심부전 환자의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뜻하는데요. 혈액 투석 장치를 이용해서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치료 방법이죠. 노폐물을 주기적으로 빼는 것이 혈액 투석이라서 일주일에 두세 번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시행해야 하고 식이요법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 또한 심해집니다.

이런 과정을 견디고 있으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촬영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의 건강을 신경 써주고 걱정해주는 이수근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는데 투석을 위해 병원에 동행하는 이수근의 다정한 면모가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아내 박지연도 옆에서 얼마나 든든했을까 싶네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비슷한 사연의 의뢰자가 출연했을 때도 이수근은 박지연 걱정을 하며 현 상황을 말하기도 했는데 찐 사랑꾼 부부인 만큼 빠른 회복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