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솔직히 당장 결혼 하고 싶지만…” 대한민국 축구 캡틴 손흥민,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게 된 진짜 이유가..

한때 아시아 선수로 이적료 408억 가량을 달성했던 손흥민 선수. 이후, 1,200억까지 몸값을 달성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는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업적 위에 올라서 있는 손흥민은 사실 경기 중 가장 눈물을 자주 보일 만큼 열린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흥민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압박과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정신력이나 페이스를 정말 잘 관리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손흥민은 1992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 학업에 열중하지는 못했지만,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손웅정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에는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육민관중학교 축구부를 거쳐 동북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선수 활동을 했습니다.

남다른 재능으로 인해 17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여기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1년 뒤, 17세 이하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FIFA u-17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무려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이미 성인이 되기도 전에 완성형에 가까웠던 손흥민은 이때까지만 해도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아는 선수였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전 국민에게 제대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후 토트넘 이적 계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을 갱신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의 병역 문제

이렇게 모든 게 완벽한 것 같았던 순간, 그에게 나타난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병역 문제였습니다. 국가대표로 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동메달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이 있었지만, 운이 안 좋게도 당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선정되지 못해 특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신체 노화 즉, 에이징 컵으로 인해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데다, 가장 황금기인 순간에 2년이라는 공백이 생기면, 실력 저하나 몸값 저하 등 손흥민에게 군대는 자신의 본업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점점 군대를 미루는 것에도 한계가 있던 그에게 다행히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었고, 그 기회가 바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은 동메달 이상부터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은 무조건 금메달만 병역 특례를 받기 때문에 결코 쉬운 기회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당시 국가대표팀의 투혼으로 결국 결승까지 이끌었고, 마침 일본을 만나며 한일 결승전 플러스 군대 면제가 걸린 경기가 되어, 거의 월드컵급 시청률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이승우의 선제골과 황희찬의 추가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2대 1로 그토록 간절했던 승리와 병역 특례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서, 2020년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습니다. 이때 손흥민과 같이 훈련받았다던 인증글이 여기저기 올라왔습니다. 모든 훈련 과정을 남들보다 훨씬 여유 있게 수행하였으며, 사격에서도 만점을 받아 157명 중 1등으로 훈련을 수려하며 ‘필승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선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군대라는 문제까지 해결하며, 이후에도 여러가지 기록을 갱신하며 30살이 넘는 지금까지도 레전드의 반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겸손한 손흥민 습관처럼 늘 하는 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습관처럼 뱉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한 번도 최고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는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바로 아버지 손웅정에게 마르도록 들었던 겸손하라는 태도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질문 중 “아버님에게 배운 가장 가르침 가치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라고 묻자, 손흥민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을 저한테 가장 많이 해주셨습니다.

많은 분이 제 이름을 많이 거론하실수록, 제 고개는 더 숙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겸손 또 겸손 또 겸손이라고 얘기를 하시기 때문에 저한테는 축구 실력보다 겸손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아버지가 말하길 “전 흥민이한테 하는 얘기가…. 정말 하루를 살얼음판 걷듯, 돌다리 두들기듯…. 그래서 흥민이한테 많이 강조하는 게 겸손, 겸손하게 하라. 젊은 시절 잠깐 너한테 하늘이 주신 기적 같은 기회이기 때문에 정말 집중해서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 전 흥민이한테도 항상 하는 얘기가 축구는 혼자 절대 못 해, 흥민이가 골을 넣어서 어떠한 성패가 결정됐다고 하여도 이거는 다 11명에서 피와 땀이 흘렸기 때문에 흥민이 발밑에까지 온 거지, 흥민이 혼자의 힘으로 절대 그건 있을 수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최고의 축구선수가 축구 실력보다 겸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단언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가를 보여줍니다. 내가 잘났다고 소리치는 사람보다, 아직 부족하다고 고개 숙이는 사람이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을뿐더러, 조용하더라도 진짜 강한 사람으로 느껴지는 법입니다.

손흥민이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이유

손흥민의 겸손이 가식이 아니라 정말 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자신의 기부 내역을 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부해도 언론을 거의 타지 않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뒤에서 정말 많은 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은퇴하기 전까지 연애와 결혼도 포기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실력은 지금도 부족하기에 더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저는 운동장에서 최선을 운동장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지루하더라도 웬만하면 집에 있고 친구도 거의 안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