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당신에게 목숨을 빚졌소..” 드라마 연인, 강화도에서 이장현 목숨을 구해주는 구원무의 놀라운 정체

길채에게

강화도가 가장 안전한 곳이니 강화도로 몸을 피하라고 말을 했던 이장현의 마음은 암흑과도 같았는데요.

이장현은 자기가 준 길채 칼이 강화도를 다녀온 오랑캐의 허리쯤에 차여진 걸 보고, 자기가 마마에 걸렸다는 건 개의치도 않은 채 오랑캐가 모두가 가기 싫다고 고개를 젖는 강화도에 가는 배에 올라타서 혹여나 살아있을지도 모를 길채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회에서도

명대사가 하나 탄생했죠. 강화도에 도착한 이장현이 길채를 찾아내고, 그녀와 은애 무리를 구하기 위해서 칼 하나로 많은 오랑캐의 무리를 대적하면서 “이제부터 여긴 아무도 못 지나간다”라고 진짜 상남자스러운 한마디를 했는데요.

한 시청자는 이제는 남궁민 등만 봐도 멋있다며 이장현 멜로 눈빛 미쳤다고 마마에 걸려 피토하는 이 장현이 죽을 각오를 하고 길채를 구하는 모습 때문에 오늘도 심장 떨려 죽는 줄 알았다고 제발 이 장연 마마 완치되게 해달라고 했는데요.

다행히 내 달빛에 대고 맹세를 한다면서, 내 그대가 어디에 있든 그대를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한 이장현이 결국 그 자리에서 목숨을 구하고 길채와 행복한 모습이 유쾌해 나와줄 것 같은 게 예상하지 못한 의인이 등장하여서 이 장면을 도와줄 것 같습니다.

6회 마지막쯤에

보면 원손을 구하기 위해 길채 무리들을 오랑캐 길로 내모는 상사무관을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짓는 조선의 무관 구원무가 등장하는데요. 원손의 목숨만큼 백성의 목숨 또한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무관 구원무는 상사 무관의 눈을 피해 길채 무리를 구하러 그 길목으로 내려오고, 위험에 빠진 이장현과 운명적으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연인에서 극중 조선의 무관인 구원무 역할은 배우 지승현이 맡았는데요. 구원무는 젊은 나이의 종 유품 종사관에 봉해진 인물로, 말수가 매우 적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로, 6회 후반에서 조선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오랑캐들을 칼 하나로 다 무찔러버린 이장현의 훌륭한 칼 솜씨를 보았기에,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이장현과 좋은 인연을 맺어가면서, 이장현과 소현세자가 연결되는 데 다리 역할을 해줄 것 같아요.

소현세자는

임금 인조와 처음으로 대적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소현세자는 오랑케가 거짓말을 일삼으나 이번 한 번만 믿어보자고 인조를 설득했지만 인조는 다른 이도 아니고 어찌 세자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화를 냈고, 그제야 소현세자는 인조가 출궁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한다는 속마음을 알고 죄송하다며 사죄했지만, 인조는 자기 목숨이 무엇보다도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세자에게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었습니다.

아마도 연인 시즌2로 가면서, 연준은 인조의 편에 서는 문인이 되고, 이장현은 소현세자의 편에 서는 문인이 되며 더 첨예한 갈등을 보일 것 같은데요. 이때 오늘 처음 만난 무관 구원무가 이장현의 평생지기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청의 왕은

“사람들은 내가 조선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명만 중요하게 여긴다지만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조선에 왔다”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강화도를 점령하라고 명을 내렸는데요.

인조는 무너지는 강화도를 보고 나서야 출궁하고 삼전도의 굴욕을 치르는 모습이 다음 회에 나와줄 것 같습니다. 이번 회에는 전쟁에서 백성들이 겪는 참혹함이 너무 많이 나와서 마음이 아팠는데 다음 해에는 전쟁이 모두 끝난 후 길채와 이장현이 꽁냥꽁냥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