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시간 데이트 결국에는..
지난 2016년 동갑내기인 김소연과 이상우 커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 연인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이후,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였고,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7년 결혼하였습니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둘 다 말이 적어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인사만 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촬영을 시작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상우는 김소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소연이 이른 아침에 무슨 일인지 물었더니, 이상우는 조금 술에 취한 상태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함께 있던 개그맨 정찬우가 전화를 받아 “상우가 소연 씨를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말한 뒤 서로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소연은 이상우가 자신을 배려하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촬영 기간인 8개월 동안,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다니며 소탈한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단 7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데이트는 기사식당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아침 7시부터 15시간을 데이트 한 뒤 다음 날 아침 7시에 다시 만나기 위해 밤 10시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만나지 않아서 좋아
그렇게 결혼한 뒤 서로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김소연은 과거 <해피투게더> 출연하여 이같은 이야기를 직접 전했는데요. 이날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와의 비밀 연애 시절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소연은 이상우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당시를 회상하며 “사귀자는 말은 서로 안 했다. 그런데 이상우가 이상윤과 통화를 하던 중 ‘내 여자친구 바꿔 줄게’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침 7시부터 기사식당에서 데이트를 했다”라며 “다음 날 아침 7시에 다시 만나기 위해 밤 10시에 헤어졌다. 50부작 드라마를 촬영할 때보다 이상우와 데이트를 했을 때 얼굴이 더 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남편을 만나고 많은 것이 달라져..
김소연은 지난해 12월 아레나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는데요. 당시 그는 “결혼 3년차인데, 그동안 달라진게 더 많다. 쑥쓰럽지만 예전에는 계좌이체도 할 줄 몰랐다. 그런 나를 보고 이상우씨가 어이없어 하더라. 연애할 때 이상우씨가 나를 은행에 데리고 가서 계좌를 만들어줬다. 이제 나 스스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편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소연은 “이상우씨는 늘 새로운 곳을 찾아간다. 새로 개업한 식당이 있으면 꼭 간다”면서 “맛있으면 또 가고. 다른 동네도 잘 다닌다. 나는 음식이 맛있든 없든 항상 가는 곳만 다니며 살아왔는데 이상우씨를 만나면서 삶의 반경이 넓어졌다. 태어나서 한 번도 안 가본 곳을 다니면서 신나게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연 인성글 올라오자 화제가 되기도..
한편, 배우 김소연과 함께 했던 지영수 PD가 SNS에 올린 김소연의 인성 인증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영수 PD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소연의 사진과 함께 “추운 날에도 스태프들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 있어야 마음이 편하던 배우,
상대의 이야기에 작은 단어 하나까지 다 경청하고 공감해주던 사람, 그래서 여럿이 모인 자리에선 모두에게 눈 맞추랴 대답하랴 정신없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던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그녀의 인성을 칭찬했습니다.
이어 “그런 소연이의 연기대상 소식을 듣고, 잘됐다 축하한다는 환호보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세상이 아직은 공정하구나’였다. 대상보다 너에게 줄 더 큰 상이 없다는 게 아쉬울 만큼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소연아”라며 김소연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