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 2024

“그런 애랑은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아..” 나영석pd가 대놓고 손절하게 된 남자 연예인, 웬만하면 다시 작업을 하던데…

스타 pd와의 만남

2019년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시리즈 등으로 명실상부 히트 메이커 반열에 오른 나영석 pd의 신작 예능이 론칭돼 큰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미 삼시 세끼를 통해 합을 맞춘 바 있는 차승원과 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배정남이 함께한 ‘스페인 하숙’이 그 주인공인데요. ‘스페인 하숙’은 스페인 현지에서 세 사람이 직접 하숙집을 운영하며 여행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신선한 컨셉.

남다른 케미가 예상되는 출연자들의 면면이 뜨거운 기대감을 자아내며 방영 전부터 여러 이목이 집중됐는데, 그중에서도 배정남의 섭외 비하인드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죠.

제작진들의 디스

나영석 pd는 스페인 현지 촬영을 마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자들끼리의 케미를 위해 평소 차승원, 유해진 모두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을 물색하다 배정남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는데요.

배정남과 두 사람의 예상 케미는 좋았지만, 촬영장에서의 태도는 별로였던 걸까요? 촬영 기간 동안 출연자 세 사람과 동고동락한 제작진의 입을 통해 공개된 배정남의 행동은 고개를 조금 갸웃거리게 합니다.김대주 작가의 경우, 세 출연자의 팀워크를 칭찬하면서도, “배정남 씨의 체력이 약하다. 형들이 배려해서 쉬라고 하면 막내니까 안 쉴 법도 한데 혼자 올라가서 잠을 잤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후일담으로 배정남을 향한 디스 아닌 디스를 건넨 바 있는데요.

나영석 pd 역시 배정남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본능에 충실한 친구다. 손님들에게 마법 같은 하루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인데 그렇게 자기 걸 더 챙기는 애는 처음 봤다”며, 김대주 작가보다 더욱 강도 높은 저격 발언을 이어갔죠.

여기에 덧붙여 밥을 못 먹을까 본인이 먹을 밥을 미리 빼놓았다는 배정남은 “손님들에게 제공할 음식이 모자라면 어떡할 거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럼 못 주는 거다” 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피곤하면 일을 하지 않는 자기만의 철학을 과시하며 제작진을 연이어 당황하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들의 반응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제작진의 배정남 저격 발언은 곧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순례자들에게 숙박과 음식을 대접하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콘셉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배정남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이기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반대 쪽에선 배정남이 셋 중 가장 열심히 했고, 고된 일을 도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먹을 밥을 빼놓았다는 이유로 나무라는 건 너무하다 pd 자격임에도 불구, 공개적으로 돌려가 놓고, 본능에 충실한 친구다 라고 묘하게 맥이는 건 적절치 않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실제 촬영에 임하지 않은 제3자로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 판단할 수 없겠죠. 하지만 ‘스페인 하숙’ 이후로 배정남과 나영석 pd가 함께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던 걸 보면, 두 사람이 잘 맞지 않았던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